여러분들이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업을 하다 두 번 망했습니다.
1836년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1838년 주 의회 대변인선거 출마하여 낙선했습니다.
1840년 정, 부통령 선거위원 출마, 낙선
1843년 하원의원 출마, 낙선
1848년 하원의원 출마, 또다시 낙선했습니다.
1849년 고향 국유지관리희망 청원, 거절도 당했습니다.
1854년 상원의원 출마, 낙선
1856년 부통령 지명선거 출마, 낙선
1858년 상원의원 출마, 낙선, 몇 번을 낙선했는지 세는 것도 어렵습니다.
제가 운이 나쁜 사람이라고요? 글쎄요.
참, 하나를 빼먹었군요. 저는 인생 막바지에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제 이름은 링컨입니다. - 신인철의《핑계》편집 -
링컨대통령 인생역정은 칭기스칸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00만도 되지 않았다.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나는 목에 칼을 쓰고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 ‘칭기스칸의 고백’ - 중에서
지난 10월 13일 수안보에서 개최된 신입직원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2010년 12월에 입사한 새내기들이 조별토론회를 하는데 찢어진 청바지에 야구 모자를 쓰고..., 세상은 변했고 그들의 젊음과 자유분방함이 부럽습니다. 또한, 사 창립 이후 입사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입사동기들을 불러놓고 회사 앞길을 물어보는 행사도 처음이었으니 우리 회사가 엄청나게 발전, 변화했다는 생각에 신입사원들 보다 제 가슴이 더욱 벅찼습니다.
토론주제는 3가지였고 총 9개 조가 토론해서 발표했습니다.
o 회사발전을 저해하는 현장의 현상을 설명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해결방안은?
o 활기찬 직장문화,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구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은?
o 회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 보전할 것, 버려야 할 것, 새로이 도입하여야 할 것은?
발표 내용에는 ‘이것이다’라고 눈에 띄는 참신한 아이디어는 부족했으나 야구모자와 찢어진 청바지를 착용한 만큼 새로운 시각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새내기들은 업무를 경험하면서 또는 난관에 부딪치면서 회사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수많은 어려움과 당면하게 될 새내기들에게 링컨과 칭기스칸의 人生歷程(인생역정)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세계를 정복하고 나라를 경영하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회사를 경영해야 할 여러분들이 헤쳐 나가야 할 난관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수안보에서 분임 토의하고 발표한 것도 하나의 시험대이자 자그마한 난관이지요. 현장 사정도, 회사 사정도 모르는데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예리한 관찰력이 있어도 답을 내기 어렵지요.
지금 여러분들의 정비 및 업무능력은 선배들에 비해 보잘것없고 미천하나, 굽힐 줄 모르는 투지와 도전정신은 어느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初心(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26년 선배이자 입사 27년 차인 저도 아직까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 입사해 보니 본사는 전셋집이었고 사업소 사옥은 초라한 현장사무실이었습니다.
- 신입사원 때 가동 중인 발전소가 불시정지해서 원인규명을 위해 2일간 뜨거운 콘덴서 속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 전기팀장 때는 발전기 정비실수로 재작업하면서 3일간 밤을 새웠습니다.
- 직원이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는 죄책감으로 일주일간 밤을 지새우며 번민했습니다.
- 오늘은 얼마 전 수립한 우리 회사 기술정책이 과연 최선이었나?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