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a safety manager.
얼마 전 비가 추적추적 내려 국수가 땡기는 날, 사장님과 감사님 모시고 점심식사로 칼국수를 먹는데, 그날 사장님께서는 안전이야기만 하셨습니다.
작년도 사고건수가 어떻게 되지요?
Ans) 11건입니다.
우리 회사의 연평균 사고건수가 18건이니 평균이하였구먼.
Ans) 사장님과 감사님께서 사업장을 방문하실 때마다 안전을 강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오늘까지 1건의 사고만 있습니다.
'우리 회사 업무특성상 사소한 사고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으나 중대재해만은 예방해야 하네. 사고의 80% 정도는 본인과실이며 20%는 관리상의 문제인 것으로 분석되며 경력이 많다고 실수가 없는 것이 아니므로 많이 알수록 절차를 지키고 매뉴얼을 따라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외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절차준수 부분은 미흡하다고 판단되니 많이 알수록 조심하고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안전문화, 정비문화가 필요하네.' ( 명색이 안전팀장인 저보다 많이 알고 계시면 제 입지가 위태위태해지는데... 사장님 말씀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해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할 수 있으나 돌이킬 수 없고 치유될 수 없는 사망사고는 막아야 하네. 외국에 있을 때 대다수 직원들이 현관 앞 거울을 보고 현장을 나가기에 무엇을 보고 가나 궁금하여 거울을 봤더니 ‘You are a safety manager.’란 문구가 있었지. 관리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인간의 모든 행동을 관리할 수 없으므로 본인이 안전관리자가 되어 본인 안전은 본인이 책임진다는 마음이 중요하네.'
제가 보내드린 10번째 안부편지의 제목은 ‘사장님 말씀’이었습니다. 사장님께 첫 번째 업무보고를 드리는 자리에서 우리 회사 재해율과 사고유형 등 많은 것을 물어보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사고건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대재해를 근절하는 것에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외국에 나가보니 현관 앞에 거울을 비치해 놓고 현장 출근 전 거울을 보고 나가게 하여 거울을 자세히 보니 ‘You are a safety manager.’ 란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현장에 나가기 전 다시 한번 안전을 생각하게 하는 Mind control 측면에서 거울을 비치해 놓은 것입니다. 지속적인 교육과 안전장구 지급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Mind control을 해서 나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 주는 것이 재해예방을 위한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영광3 사업소 사옥 앞에 있는 거울에 ‘You are a safety manager.’라는 문구와 ‘안전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우리의 소중한 가치입니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10번째 편지를 받은 후 사장님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문구를 새겨놓은 듯합니다.
광주송변전지사은 사옥 엘리베이터 내에 ‘I am a safety manager.’란 캐치프레이즈를 부착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2009년 3월 달에 우리 회사 안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으니 광주송변전지사는 그 이후에 제작하여 부착하신 것 같습니다.
서인천사업처는 사옥 현관입구와 中門(중문)에 캐치프레이즈와 안전브랜드인 ‘Safety KPS’를 새겨 넣었습니다. 월성2 사업소에서 현관에 설치한 TV 모니터에 상시 출력이 되고 있어 오고 가는 직원들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고리2 사업소는 작업용 조끼에 새롭게 만든 우리 회사 고유의 안전휘장을 인쇄했고 고객사의 호평이 있었다는 後聞(후문)입니다.
몇몇 사업소만을 거명하였지만 안전 휘장은 안전모와 작업복에도 있으므로 전 직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거울, 안전모, 엘리베이터, 전광판, 작업용 조끼 등 여러 곳에 새겨져 있는 ‘I am a safety manager.’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내 안전은 내가 지키는 안전문화가 정착되어 ‘Safety KPS’가 구현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