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企業競爭力과 個人競爭力

산재예방도 경쟁력

by 물가에 앉는 마음

예전에 보내드린 편지에서 짧게 ‘産災豫防도 企業競爭力’이라는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조금 길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재로 인한 유무형 손실금액에 대한 계산식은 손실금액= 직접비용+간접비용(직접비용의 4배)으로 손실금액은 직접비용의 5배입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사망사고가 발생되었을 경우 5억 원의 直接費用(직접비용)이 소요되니 總 損失金額(총 손실금액)은 25억 원이 됩니다. 사고가 많았던 07년도(사망 3명, 부상 13명이며 부상은 사망의 10%로 산정)를 기준으로 손실금액을 따져본다면 사망으로 75억 원, 부상으로 32.5억 원으로 107.5억 원의 손실금액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대기업이며 外形(외형)과 利益(이익) 규모에서 사고로 인한 손실금액은 문제 되지 않으나, 중소기업에서는 산재로 인한 손실금액은 경영 압박요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회사가 倒産(도산)할 수도 있으므로 ‘산재예방도 기업경쟁력’이라는 이야기는 현실로 다가옵니다.


연초에 남동발전 주관으로 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관리 워크샵이 개최되었습니다. 남동발전은 영흥화력, 예천양수를 건설하고 있어 02년 사창립 이후 산재환자가 16명이며 그중 사망자가 12명에 달하는 등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된 회사로 안전사고 根絶(근절)을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새로 취임하신 남동발전 사장님께서 안전부문에 지시하신 내용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수칙을 위배하는 사람은 남동발전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고 해당기업에도 불이익을 주도록 하라. 우리 회사도 삼진아웃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안전지적서를 4회 받으면 인사이동 조치를 하게끔 되어 있으나 정이 많은 회사라 이동조치를 내린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發注處(발주처)에서 삼진아웃제도를 도입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或者(혹자)는 남동발전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서부발전으로 가거나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소로 가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할지 몰라도 남동발전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조치는 전체 발전사가 도입, 운영할 것이 예견되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은 발붙일 곳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동발전에서는 멀리서도 識別(식별)이 가능하도록 번호표가 부착된 조끼를 착용케 한다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삼진아웃제도는 곧 시행될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쯤 되면 ‘산재예방도 기업경쟁력’이란 개념을 넘어 ‘산재예방도 개인경쟁력’이란 槪念(개념)이 도입될 것입니다. 발전소에서 정비하고 싶어도 근무하지 못하고 정비실력이 뛰어나도 발주처에서 거부한다면 결코 개인의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개인 경쟁력이란 소위 말하는 객관적 스펙(specification)으로 대변되어 왔습니다. 소지한 국가기술자격증은 무엇인지, 취득한 TOEIC성적은 몇 점인지, 사내자격은 무엇을 취득하고 있는지, 연수원 교육성적, 근무평정점수 등으로 능력을 평가해 왔으나 향후에는 안전지적서를 몇 건 받았는지 등의 安全能力(안전능력)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남동발전에서 지적서를 2회 받았고 한수원에서는 지적서를 1회 받아 합계 3회의 지적서를 받은 요주의 인물이라거나, 정비기술과 스펙은 뛰어나나 중부발전에서 삼진아웃으로 퇴출당한 이력이 있어 서부발전에서도 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주홍글씨가 주민등록 등본처럼 전출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사회가 발전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안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갑니다. 한수원과는 안전협의체가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발전사와의 共助體制(공조체제)도 구축되어 가고 있어 안전수칙 위배는 자신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경쟁력이 약화되어 설자리가 없는 整備人(정비인), 그로 인해 低下(저하)되는 會社(회사) 경쟁력과 좁아지는 整備市場(정비시장)...,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基本守則(기본수칙)은 고작해야 11가지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본수칙입니다.


* 오늘은 이야기가 길다는 분이 계셔서 주요 사항에 밑줄을 넣어 봤습니다. 바쁘신 분께서는 밑줄만 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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