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토의 법칙
파레토의 법칙이라고 題目(제목)을 정하면 많은 분들께서 ‘파레토도’를 연상하셔서 品質管理(품질관리) 이야기를 하겠거니 錯覺(착각)하실 것 같아 누구에게나 친숙한 개미이론으로 제목을 정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개미이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탈리아 경제학자인 파레토(1897-1923)가 立證(입증)한 파레토 법칙(Pareto's theory)을 칭하는 것입니다. 일하지 않는 劣等集團(열등집단)을 잘라내고 잘라내도 열등 집단이 생긴다는 것이며 優秀集團(우수집단)을 모아 놓아도 우수집단 내에 열등집단이 생긴다는 것이 개미이론의 要點(요점)이나 파레토의 법칙은 조금 광범위합니다.
1897년 英國(영국)의 富(부)와 所得類型(소득유형)을 연구하던 파레토는 소수국민이 소득 대부분을 벌어들인다는 부의 불균형 현상을 발견하였는데 발견과정에서 개미가 단서를 제공하였기에 우리들이 개미이론이라 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날 연구에 지친 파레토가 발밑에서 노니는 개미들을 아무 생각 없이 쳐다보았더니 모든 개미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같았으나 오랜 시간 관찰하니 일하지 않는 개미가 20%, 왔다 갔다 하면서 대충대충 일하는 놈이 60%이고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20%에 지나지 않았답니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만 分離(분리)해서 관찰했더니 처음에는 모두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았으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20,60,20%의 비율이 되더랍니다. 반대로 일하지 않는 개미들을 모아 관찰을 했더니 처음에는 일하지 않다가 시간이 흐르니 같은 비율로 나눠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꿀벌들을 잡아와 실험해봐도 결과가 동일하여 사람에게도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확인했더니 같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豊年(풍년) 들 때 곡식이 그득한 집이 20%이고 나머지 80%는 그럭저럭 먹고살만했고
凶年(흉년) 들 때 영향이 없는 집은 20%이고 나머지 80%는 먹고 살 곡식도 없고
이러한 20:80 법칙이 자연세상뿐 아니라 인간 세상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파레토의 法則(법칙)’ 또는 ‘파레토의 理論(이론)’으로 불리게 된 것인데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우리가 去頭截尾(거두절미)하고 개미 이야기만을 例示(예시)하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인 19세기에 나온 이론이지만 모든 것이 高度化(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도 파레토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직장에서는 구성원의 20%가 80%의 일을 하고
나라의 상위 20%가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20%의 고객이 백화점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20%의 운전자가 80%의 교통위반을 하고 있으며
20%의 범죄자가 전체 범죄의 80%를 저지른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20%의 인원이 80%의 안전수칙을 위배하고 있고... 파레토의 법칙이 안전 분야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연구 논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안전공학 교과서에 보면 事故累發子(사고누발자)의 習性(습성)이란 용어가 등장합니다. 준법정신이 부족하고, 청렴도가 떨어지고, 소심하고, 즉흥적이고... 좋지 못한 습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사고를 습관적으로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파레토의 법칙과 一脈相通(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數値的(수치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사창립 이후 확인된 사고자 명단을 보면 재해를 두 번 겪은 사람이 없으므로 적어도 우리 회사 안전분야에는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듣는 개미가 기분 나쁘게 ‘우리 팀 20%는 일도 안 하는 농땡이 꾼이고 60%는 있는 둥 마는 둥이며 20%만 열심히 일한다.’ 하면서 흔히 좋지 않은 예를 들 때 개미이론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개미와 베짱이 등 개미에게 유리한 이야기들이 많으니 듣는 개미들은 노여움을 풀기 바랍니다. 파레토 법칙대로 한다면 조직의 80%는 빈둥빈둥하고 있으니 구조조정 대상이지만 자르고 잘라도 80%는 지속적으로 생기니 결국에는 구조조정 대상마저도 없는 상황이 발생되겠지요.
세계적 불황으로 세계 超强國(초강국) 미국도, 經濟大國(경제대국) 일본도 힘들고, 輸出强國(수출강국) 우리나라는 더욱 힘듭니다. 나라가 힘드니 회사도, 가정도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80%가 나빠지지 않도록 어떻게 관리하여 효율화시킬 것인가 연구하는 것이 經營(경영)의 기술입니다. 그러나 나는 80%에 속하지 않겠지 하는 생각보다는 서로가 양보하고 고통을 나누고 堪耐(감내)하는 配慮(배려)의 정신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에 모두가 相生(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여 ‘例外(예외) 없는 法則(법칙)은 없으므로 우리 회사는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적인 회사’라는 것을 立證(입증)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100%가 열심히 일하고 100%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