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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즈 Nov 08. 2021

"돈은 옮는다"의 진정한 의미

데이비드 호킨스의 <성공은 당신 것> 2장 리뷰

오늘은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책

<성공은 당신 것> 2장 리뷰입니다.

2장의 제목은 <성공을 해부해 보니>인데요.

성공한 식당, 음악가 등 

다양한 성공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성공과 관련된 원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 말하려는 핵심 메시지는

모든 고객들은 어떤 직관적인 수준에서

주인장의 동기를 눈치 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써니즈 채널에서 영상이 업로드 되면

구독자분들, 시청자분들은 썸네일만 봐도 

직관적으로 아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써니즈의 에너지 상태가 좋구나,

오늘은 좀 나쁘구나. 

영상에 제 상태를 말하지 않아도 

조회수나 좋아요 수로 나타나는 듯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 맞습니다.

그러면 저는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죠.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이지?

뭔가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어디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가?

저 자신을 살펴보게 되는 거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제 상태를

무엇이 가리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막혀있는 부분이 보이고

그것을 사유해보면서 

공부의 계기로 활용하는 거죠.

아마, 이것도 직관적으로 

어렴풋이 느끼고 계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절대로 속일수가 없습니다.     


책에서는 재밌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그 부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떤 이들이 진정한 성공을 하면

우리는 우리가 그들을 한 인간으로서

존경함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것은

그들의 소유물도 아니고

그들의 활동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흥미로울 수 있긴 합니다.

그보다는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가

우리에게 감명을 줍니다.


우리가 그들이라는 존재와

친해지길 바라는 것은

그들에게 <그것>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그것>이

옮기를 희망합니다.

그들과 시간을 보내면 <그것>을 좀 얻게 될까요?

이것이 <돈은 옮는다>는 옛말의 근거입니다.

돈이 옮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현현하는 법에 대한 앎이

다른 이들에게 옮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봤지만 

<돈은 옮는다>는 옛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돈이 옮는 것 같은

결과적인 모습이 현실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원인은 돈을 현현하는 법에 대한 앎

이것이 옮기 때문이라고 하죠.     


한때, 제가 주식을 단타로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주식 그래프만 바라보고

그날 할 일도 제대로 못할 때가 있었죠.

그러다가 주식으로 큰돈을 번 분을 알게 되었고

그분에게서 주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분도 마음공부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주식에 대한 이론은

거의 알려주시지를 않는 거예요.

이 분이 주식을 가르쳐주는 방식은

그냥 만나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거였습니다.

그냥 만나서 마음공부 이야기하고,

감명 깊었던 유튜브 영상 함께 보고,

같이 맛있는 밥 먹으러 다니고,

이게 끝이었습니다.

정.말.로.     


이 분이 이 책의 메시지를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앎을 말로써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함으로써 앎이 옮도록 했다고 

지금 시점에서는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분도 주식을 그렇게 배웠다고 해요.

그래서 주식은 어떻게 됐을까요?

결론적으로는 혼자 단타 할 때는 마이너스였고

지금 장투 가치투자를 하면서 플러스입니다.

소액이긴 하지만요.


정말로 앎은 옮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것을 저는 배운 적이 없거든요.     

스님들, 깨어나신 분들 법문을 계속 듣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문득 깨어남이 올 때가 있다고 하죠.

그리고 선지식분들을 직접 찾아가보고 싶은 느낌들

아마 이런 것들도 어떤 이론을 배우기보다는

그들의 앎이 옮겨진다는 

어떤 직관적인 부분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배우고 싶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잘하는 분과 

계속 마주치고 만나고 함께하는 것

그래서 앎이 옮겨오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댓글에서도 많이 지적해주셨는데요.

열린 문을 내면에서 찾게 되고,

앎이 옮겨온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그 가게가 

이 주제를 중시한다는 사실 자체에서 감명 받지

반드시 그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감명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를 위해 

경험을 창조하는 노력에 들어간

에너지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사업을 하거나, 장사를 하거나,

콘텐츠를 만들거나,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무엇을 하던 간에 성공의 관점에서 봤을 때

고객이, 시청자가, 학생들이, 자녀들이, 부모가

호의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즐거운 체험을 창조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하지만, 진심으로 노력을 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 있으실 거예요.

우리는 마음공부를 하면서

긍정적인 감정은 좋아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밀어내려고 하는

양자선택적인 관점 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기쁘게 마주했을 때

감정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이미 우리는 현실적인 부분에서

아무리 진심으로 노력해도 성과가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예로 든다면

써니즈 채널 초창기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지

3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구독자분들이 50명 정도였고

조회수가 많이 나오면 100회가 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제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역량으로 영상을 만들었지만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였죠.

그런 생각이 들자 힘이 쭉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주일정도 쉬었죠.

유튜브 그만두고 다시 취업을 준비할까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30대 중반에 아무 수익도 없었으니까요.

다행히 그만 둔 회사에서 5개월 동안

퇴직금 명목으로 월급이 나와서 

그것으로 버티고 있었죠.


하지만 한두 달 후면 그것도 없어질 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수익을 내겠다는 마음을 내려놨죠.

안되면 취직하자. 

그러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올려보자.

한 달 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까

딱 30개 정도까지만 매일 영상을 올리고

그때 가서 결정하자.

그렇게 다시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억지로 유튜브를 하지 말자.

의무감에 콘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하지 말자. 

이번에는 내가 감동받은 외국 선생님들 영상을

직접 한국말로 다 적어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나는 영어를 잘 몰라서

자막으로 보는 것이 불편했으니

다른 사람들은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한국말로 더빙해서 업로드 하자.

이렇게 재정비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안 있어서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동안 합친 조회수나 구독자수보다

단 3일 동안 합친 것이 몇 백배였습니다.

그렇게 써니즈 채널을 계속하게 되었죠.     


지금 다시 돌아보면서 

나의 어떤 지점에서, 어떤 변화에서 

현실적인 상황이 바뀌게 되었는지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그저 하는 것에서 

다른 사람들의 불편한 점을 고려했다는 점으로

바뀌었을 때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때의 느낌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것이 다시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모든 거래는 체험의 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성공하려면 고객이 하는 체험의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고객에게 파는 일이나 돈을 받는 일이나

거래를 성사하는 일이나

고객에게서 뜯어내는 일이 아니라,

고객이 하는 체험의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업체를 알게 되면

우리는 그곳에 대해 열변을 토합니다.

진정한 성공은 공유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어 본 체험이 아주 좋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유튜브 다른 채널들을 보는데요.

한 번 아주 좋은 영감을 준 채널은

구독하고 자주 들여다봅니다.

그러다가 그러한 느낌을 더 이상 받지 못하면 

더 이상 안 보게 되더라고요.

아마 써니즈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리고 다른 콘텐츠 사업들도 마찬가지 일거고요.

그래서, 조회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다시 내면을 들여다보고, 점검하고, 

막혀있는 무언가를 흐르게 하기 위한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공부가 되고 있다는 거죠.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종의 일에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시는 일과 마음공부가 하나인가요?

따로따로 인가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eEBqVgYHK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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