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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자까 Feb 28. 2019

인생에서 원칙이 필요한 이유

퇴근길에 문득


퇴근길에 문득 든 생각이다. 인생에서 원칙이 필요할까? 인생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선택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한다. 때로는 인생이 걸린 중요한 선택을 할 때도 온다. '오늘 저녁은 뭐 먹지?'부터 시작해서 '지금 다니는 회사를 계속 다닐 것이냐, 아니면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다닐 것이가?', '창업을 할까?', '투자를 할까?', '새로운 공부를 해볼까?'까지.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고 선택의 연속인 것 같다. 그렇기에 인생에서 원칙이 필요한 것 같다.




레이 달리오는 <원칙>이라는 책에서 현실에서 발생하는 일은 '여러 사건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우리가 마주하는 일은 기존에 발생한 여러 사건들 중에 하나이다. 여러 사건들을 쭉 비교해보면 카테고리화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작은 사건들은 큰 카테고리에 포함시킬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대부분의 일은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각 카테고리에는 무수히 많은 세부적인 사건들이 포함되지만 맥락적으로 큰 틀은 같다.




구디엔의 <한계를 넘는 기술>을 읽다가 프랙탈이라는 것을 다시 접했다. 처음 접한 책은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프랙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프랙탈이란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하늘 높이서 본 해안선의 형태와 가까이서 들여다 본 해안선의 형태와 유사하다. 그럼 우리 인생에도 프랙탈이 있을까?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작은 사건들을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관찰하면 작은 사건의 패턴과 큰 사건의 패턴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인생의 원칙이 필요하다. 인생은 작은 사건들이 무수히 많이 발생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커다란 몇 개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과 같다. 작은 사건들은 프랙탈적 성격을 띄고 비슷한 유형의 큰 사건이 발생한다. 따라서 반복적인 사건에서 언제나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원칙이 필요하다. 인생의 원칙을 정해 놓고 선택의 순간마다 원칙을 활용한다면, 즉흥적이고 직관적인 결정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물론 절대 진리의 인생의 원칙이란 없다. 인생의 원칙이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틀린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원칙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서 다듬어 나간다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당장 나만의 인생 원칙을 세워보도록 하자. 그게 어렵다면 레이 달리오의 <원칙>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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