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공직자인가 의병인가?
조선시대 역사 인물 중 성역화된 위인은 세종대왕과 이순신이다.
그중 국난 등 위기 때 자주 소환되는 분이 이순신이다.
우리가 학교 등 사회적 학습을 통해 갖게 된 이순신 장군 이미지는 이렇다.
"무능한 선조 등 중앙정부와 별개로 백성과 함께 삶의 최후까지 바다를 지킨 성웅"
이순신의 위대함이 강조될수록 선조의 무능함과 서인과 동인으로 나뉜 붕당의 폐해는 선명해진다.
공무원으로 15년 근무하고 보니 공직에 대해서 일정한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공직자는 기관장의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원과 함께 협력하여 일하고 기관장의 동의 없이는 일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생각에 근거하여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은 공직자인데 중앙정부와 교감 없이 단독으로 전투에 임해서 승리했다는 것이 상식적인가?
이 지점에서 생각난 인물이 있다.
바로 광해군이다.
생전에 가장 긴 시호를 부여받았지만 죽어서 음기가 강한 흉지에 묻힌 임금 말이다.
인조반정으로 제주도 유폐 후에도 자살하지 않고 천수를 다했다는 점도 미스터리이다.
그는 무엇을 확인하고자 하인에게도 학대를 당하며 삶을 이어 갔을까?
조심스럽지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임진왜란 극복에 가장 큰 업적을 지닌 왕과 분조를 지우기 위해
또한 조선은 임진왜란부터 사실 상 망한 왕조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이순신을 이용한 것은 아닐까?
이순신의 23전 23승과 광해군의 분조가 어떻게 분업을 했는지 연구한 학자의 자료가 있는지 궁금하다.
없다면 내가 연구를 해보고 싶다.
그래서 광해군의 분조가 어떻게 전쟁을 지휘했으며 조선이 임진왜란부터 망했어야 할 나라였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일본의 역사 및 경제 도발이 한창인 요즘...
다시 한번 이순신과 광해군이 생각나서 글을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