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우소

배달의 민족과 공공배달앱의 공존 방법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을 위하여...

by 도연아빠

나는 배달앱을 써본 일이 없다.

음식점의 직통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배달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 주요 수익원은 음식점 소비자가 아니었다.

음식점에서 직접 고용해온 배달원 월급이 그 들의 수익원이었다.

배달원의 고용 방식을 용역으로 외주화하고

음식점 사장들이 얻게 된 수익 중 일부를 플랫폼 업체가 가져간 것이다.

점차 배달앱 이용자가 많아지고 배달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음식점들이 많아지자

수수료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1,000원 또는 2,000원씩 부담을 시킨 것이다.

이런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배달의 민족이 다문화 가정이 되고

배달앱 시장도 독과점이 되었으며 이용료 산정 방식을 월정액제에서

주문 건당 부과로 변경을 시도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유력 정치인을 포함한 여론에 공공의 적이 되었다.

그러면서 군산시에서 개발한 배달의 명수가 대체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배달원, 요즘 흔한 말로 라이더도 프리랜서이다.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인상 횡포에 대항하는 목적으로 배달의 명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플랫폼 환경에서 근무하는 라이더의 근무환경과 급여를 고민했으면 좋겠다.

배달의 민족을 다룬 뉴스를 보니 정사원이 되기까지 버터지 못하고 대부분 그만둔다고 한다.

또 다수의 주문을 받아야 일당을 건지기 때문에 위험한 곡예 운전도 많이 한다고 한다.


이 사람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들이다.

하루에 배달 수량을 정해놓고 그 수량을 채우면 퇴근하는 방식으로 근무조건을 바꾸면 어떨까?

일반 직장인들이 주 40시간을 근무하고 초과로 12시간까지 근무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처럼 라이더 분들의 근무환경과 적정한 보수를 먼저 생각하고 개선이 된다면

코로나 19 대응의 모범 사례처럼 배달앱 서비스의 모범 사례도 한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럼 배달의 명수는 어떻게 하면 공공앱으로서 차별화될 수 있을까?

요즘 소규모 자본으로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이 있다.

이 들처럼 배달원을 채용하기 어려운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 좋겠다.

배달앱을 통해서 일정 수준 이내면 계속 무료로 서비스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확보하면 수수료를 부과하여

지역 사회 내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도시락 제공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공공 배달앱의 라이더 분들이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도시락을 전달하고

고독사를 방지하는 역할도 하면 좋겠다.

사업이 번창해서 돈을 잘 버는 음식점은 사장의 판단에 따라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든 배달원을 채용하든 또는 수수료를 납부하고 배달의 명수를 이용하든 자율에 맡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배달의 민족도 배달의 명수 등 공공앱보다 음식점 업주 또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에 존재 이유는 있다고 생각한다.

미슐랭 가이드처럼 지역 내에서 가장 주문을 많이 받는 치킨집, 만두집, 피자집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다.


라이더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배달앱이 생긴다면 나도 배달앱을 이용해볼 생각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코로나 19 진단키트와 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