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우소

엄니! No woman, No cry

나훈아와 밥 말리

by 도연아빠

가수 김건모 님은 '핑계'로 한국에 레게음악을 소개했다.

그 이후엔 관심 가는 레게음악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waiting in vain이란 러브송을 듣고 레게, 달리 말하면 밥 말리 음악에 중독되고 말았다.

I shot the sheriff, One love 등 등

그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No woman, no cry다.


자메이카도 남아프리카 못지않게 심각한 내전을 겪었다.

(밥 말리가 라이브 공연을 통해 내전을 중단시킨 일화도 유명하다.)

No woman, no cry는 내전 중에 소중한 가족 또는 친구를 잃은 여성들을 위로하는 곡이다.

그 들의 희생으로 밝은 내일이 왔고

그 희생을 가치 있게 하기 위해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며 모두 잘될 거라 말한다.


이 노래의 힘은 직접적인 표현에 있다고 생각한다.

밥 말리는 곧바로 여성 또는 어머니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대중 또는 추상적인 존재에게 두리뭉실 위로하지 않았다.


그동안 광주 5.18 하면 '임을 위한 행진곡'만 있었다.

임들의 가족을 위로하는 곡은 없었다.

아니, 없는 줄 알았다.

나훈아 님의 최근 앨범에 수록된 '엄니'가 1987년에 만들어졌다니 말이다.

이 곡은... 그냥 들어보시기 바란다.


나는 나훈아 님이 산업화 시대만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이 곡으로 민주화 운동 시대도 대표할 수 있는 가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Kpop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시대에

'엄니'도 No Woman, no cry 또는 임을 위한 행진곡처럼 세계인이 따라 부르는 곡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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