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우소

나이를 먹었다고 느껴지는 오늘...

몸과 마음의 변화 또는 진화?

by 도연아빠

3달이 지나면 40세가 된다.

2달 전부터 몸에 변화가 왔다.

멀리서도 잘 보이던 버스 번호판이 가까이 와서야 확실하게 보인다.

노화인가... 슬픈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시력 감퇴가 도움이 되었다.

길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기 싫은 사람을 지나친 것이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으면 괜스레 마음이 불안했다.

'다음에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건네어야 하지?'

오늘은 신기하게도 불안감이 생기지 않았다.

그냥... 될 대로 돼라!

이런 기분이다.


오늘 신체의 노화가 정신적 진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나이 드는 거... 장점 하나를 찾은 기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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