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가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장점도 있다.
허나 한 명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소득을 얻게 되면 가족은 시험에 들게 된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에 대한 시험말이다.
가족은 그 한 명을 황금알 낳는 오리로 대하게 된다.
가족 구성원이 하루 한 알의 황금알에 만족하고 오리에게 감사한다면
그 가족은 가난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공유하게 될 것이다.
만일 하루 한 알의 황금알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한 명은 오리처럼 배가 갈리게 된다.
가족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어떤 갑질도 견디며
황금알을 낳는 오리가 되었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내가 낳은 황금알을 두고 다툼을 하는 원수들이다.
나도 후자의 경험이 있다.
더 슬픈 것은 이미 배가 갈린 오리인데도
황금알 또는 돈이 필요할 때는
오리의 빈 뱃 속을 헤집어 버린다.
이제 언론에서 더 이상 박수홍 님의 기사를
다루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 관심들은 오리의 배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다.
박수홍 님의 팬으로서 먼발치에서 이런 글로나마 응원을 보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