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온라인 수강에 바라는 점!
수강생의 여건도 배려해주는 환경을 바라며...
아내는 3달 전부터 2개 대학의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이수 교육을 듣고 있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주중 또는 주말에 대학교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지금이 직장인에게 딱 좋은 여건이라며 수강을 결심했다.
코로나 시대의 Legacy로서 배달음식 다양화 만큼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학위 이수도 지속되길 바란다.
왜냐면 로스쿨에 다니고 싶었는데 주간반만 있어서
직장인은 회사를 그만두고 다녀야 한다는 말에 허탈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옆에서 아내를 지켜보니 온라인 학위과정의 개선점 2가지가 보였다.
첫째, 조별과제는 진짜 아니다.
내 대학시절 조별과제는 4명이 1조라면 1~2명이 중심이 돼서 과제 준비를 했었다.
나머지 2명은 자료 준비 또는 밥값을 계산하는 등 역할을 했다.
정리하면 순수 과제에 집중하는 인원은 4명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조별과제를 해야 한다면...
다툼을 조장하는 일이다.
둘째,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계속되는 수업은 고문이다.
이 사이에 쉬는 시간은 단 1시간, 저녁식사뿐이다.
단기간에 집중 코스로 자격증을 주는 것이
수강생들에게 더 유익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람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고
9 to 23의 강의는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
직장인의 투잡을 위한 전문성 보유 또는
즐거운 취미활동을 위해
대학 등 교육전문기관의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계속 되어야 하며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조별 단위의 과제,
좀 더 문화적이고 교육적인 수강일정을 고민해주시길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