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가 나오는 영화 제목은 무엇일까요?
1980년대 태어난 사람들은 홍콩영화 한 편은 관람했을 것입니다.
저는 장국영이 사망하기 전까지 홍콩영화의 광팬이었습니다.
광팬이 된 계기는 천녀유혼과 이 대사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한 진나라
암살 위험에서 진시황을 구한 후 진시황의 총애를 받는 장군 몽천방
불로장생을 위한 불로초 찾기 원정대로 선발된 소녀 한동아
장군과 소녀는 정을 통하게 됩니다.
진시황은 분노하며 연인을 죽이려 합니다.(어떻게 모은 동녀인데 감히!!!)
소녀는 다음 생을 기원하며 불 속에 몸을 던집니다.
진시황은 몽천방 마저 토용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3,000년이란 시간이 흘러 몽천방은 깨어납니다.(기연으로 불로장생 약을 먹게 됨)
그리고 20세기의 한동아를 만나게 됩니다.
문제는 20세기의 한동아는 몽천방을 모르고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한동아는 20세기에 없는 고전적인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몽천방을 무서워합니다.
그러다 도굴을 전문으로 하는 집단과 함께 그를 이용하려 합니다.
그 속에서도 몽천방은 20세기의 한동아를 진나라 때의 한동아로 대합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세기의 한동아는 다시 죽게 됩니다.
그때서야 몽천방을 알아봅니다.
결국 '기다려줘요. 다시 돌아올게요.'라는 대사를 남기며 생을 마감합니다.
영화 스토리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윤회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당시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내 전생은 무엇일까?
앞으로 내가 만날 여인은 누구일까?
공리만큼 아름다운 사람일까?
그 여인과 나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밤이 되면 이런 생각들은 꿈이 되었습니다.
이 번 주말은 행사 관계로 평창에 남아있었습니다.
어제 밤 숙소에서 youtube를 통해 이 영화를 다시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 아내에게 몽천방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전생이 될지도 모를 지금, 충실히 사랑하자!'
이 영화의 제목은 진용입니다.
몽천방은 장예모
한동아는 공리 입니다.
이 시절 공리의 미모는 정말...최고입니다.
동양적 판타지가 담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