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해석과는 다른 해석
찰리 채플린의 명언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요
가까이 보면 비극이다."
이 명언의 일반적인 해석은
인생은 희극과 비극의 연속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의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글을 올리고 나니
42살의 내가 7살 때 만난 담임 선생님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이 기분에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떠오른 것이다.
임재진 선생님과 함께 한 시기는 1학년 1학기였고
2학기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전학 간 초등학교에서 큰 트라우마를 겪었다.
새로운 담임선생님은 그분처럼 나와 우리들에게 미소를 보이지 않았다.
학교 청소 시간에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
화분을 옮기다 실수로 흙을 쏟아버린 일이 있었다.
곧이어 심한 욕설과 따귀를 맞고 말았다.
그 사람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때의 공포와 무력감만 내 곁에 남아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나는 것은 희극이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포감만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기억이 비극 아닐까?
난 요즘 아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도연아, 초등학교 선생님은 김보람 선생님과 다를 거야.
잘 보이려고 애쓸 거 없고 의지하려고 하면 안 돼.
그냥 하루하루 재밌게 다녀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