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해우소

옛 탕수육

원조라고 하기에는 근거가 없어서...

by 도연아빠

1980년대 초반,

대전 동구 인동사거리에 홍명반점이 있었다.

아버지 계모임 장소는 대체로 이곳이었다.

가끔 모임에 자녀들도 동반되는 때가 있었는데

내가 처음 탕수육을 맛본 것도 이때였다.

난 탕수육은 네모난 모양을 원조로 알았다.

그런데 홍명반점이 사라진 이후 네모난 고기의

탕수육은 볼 수 없었다.

(홍명반점 사장님은 대만 화교로 본국으로 갔다.)

그러다 2007년 충남 공주에서

다시 네모난 고기의 탕수육을 만났다.

소스도 케첩을 활용한 옛 맛 그대로 말이다.


오랜만에 가족과 공주를 들러 석장리박물관 등

관람을 했다.

아들도 탕수육을 좋아해서 그 식당을 검색하니

다른 이름의 중국집이 검색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갔는데

메뉴판에 반가운 명칭이 있었다.

(구) 중국성 탕수육


식당은 슈엔차이(신관점)!

나처럼 네모난 탕수육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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