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시험 유효기간이 필요한가?

주기적 갱신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 아내는 한국사능력시험 심화반 시험을 본다.

나는 그 시간 동안 카페에서 놀고 있다.

우리 부부는 모두 역사 덕후다.

아내는 2013년 나는 2014년에 1급에 합격했다.

이 시험자격은 평생 유효한 줄 알았다.

아내가 심화로 응시한다 하니 시험제도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알겠다.

그런데 공기업 등 채용시험 응시라는

특수 목적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유효기간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나 싶다.

박물관 등 고고학 및 발굴현장과 밀접한  

직장을 갖고 살게 되니 학창 시절에

배운 역사가 진실일까?

이런 회의가 들게 된다.

예를 들면 나는 4세기부터 6세기까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중심으로만 배웠지만

마한 그리고 진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5세기 유적들도 출토된다.

시험에 응시할 사람이 아니라면

자격증은 영구 유지시켜 주면 좋겠다.

삶에서 암기력이 가장 좋았던 시절의

자격증으로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