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빛이 방울방울 아롱지다.
봄이 노랑이면 마치도 너는 봄 같다.
봄을 닮은 너는 햇빛을 닮았다.
날이 밝으면 꽃 집에 가고 싶었다.
아마도 너를 만나기 위해 나는
어젯밤부터 설레었지 싶다.
뜬 눈은 아니었는데 자주 그렸다.
꽃 그리워
연두 그리워
봄 그리워
그렸다.
풍경을 이해하는 일
무채색의 그림에서도
너는 향기로웠고 나는 출발했다.
마스크로 가린 얼굴로
너는 눈으로 말해도 알아준다.
눈 마주치는 일
유난히 마음을 말하면
소리는 갑자기 침묵하기도 했다.
풍경의 소리들
오래 서서 화답했다.
기다리던 것 만 삶이라 여겼던
그들의 소리
실온의 꿈이 피어난 곳간마다
도착한다는 소리
수근수근.
아무도 모르게
나는 너를 만났고
너는 다시
집에 도착했다.
전부.
어느 것이 먼저 찾아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