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선 사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루 Jun 30. 2020

바람의 말


저너머 나무소리 흔들려 나부낄 때
비 묻은 바람 따라 문 열린 고요의 숲
순순히 산을 움직여 산 그림자 깨웠다

가까이 나무에서 그리운 당신에게
달려와 증명하는 너의 말 친절하듯
모처럼 허무가 없다. 하늘 깊은 숨소리

매거진의 이전글 유칼립투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