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녁 무렵이었다.물기 먹고 자욱이 너는 깊어졌고하늘 그림자 풀어 마주한 얼굴안개처럼 쌓여서 껍질을 벗었다.빛바래지 않던 노란 등 곁에서
하루의 기억을 만지고 쓴다. 무뎌지지 않으려고, 정체되지 않으려고, 조금씩 투명해지는 순간들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