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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CON Jun 29. 2017

꽃개 네트워크 35 기흥 애견카페 멍 스토리 리뷰

54장의 사진이 당신을 대신해 둘러봤다.


아내가 새로 생긴 애견카페 하나를 찾아냈다.



기흥초등학교 인근의,


멍 스토리

카메라 메고 출동.



'멍 스토리'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 애견 카페다.

건물 앞마당은 주차장.

노란색 화살표에 입구가 있다.



오.



이용 안내문을 읽고 걸리는 게 없는지 확인.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이 불가하다는 기준이 눈에 띈다.



입장해서 바라본 정면.



오른쪽.



왼쪽.



몇 걸음 들어가 돌아본 입구.

이중문은 기본.

그럼에도 출입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정원에 잔디가 깔렸다.

사진으로 보면 넓어 보이는 경향이 있다.

영업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터무니없이 넓게 보일 때가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 정도로 이해하면 좋다.

소형견한테는 부족하지 않은 넓이일 수 있겠으나, 대형견한테는 마음껏 뛰어놀 공간은 못 된다.



정원 가장자리로 대형우산이 꽂힌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지금은 더워서 별로지만 봄이나 가을에는 서로 앉으려는 자리가 될 듯.



수목원처럼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었다.



가장자리를 따라 오솔길 느낌의 길도 만들어놨다.



이것도 정성인데.



오늘의 포토.



강아지 급수대.


사람이 먹으면 강아지 되는 건가요?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고

건물 안으로 고고씽.



입구 정면의 진열대.



중성화가 안 된 애견은 매너 벨트가 필수라고.

꽃개는 밑에 있는 바구니 침대에서 개껌 하나를 주워왔다.



끄응.



입구 오른쪽에 주문하는 곳.



메뉴판.



이용 안내와 출입 기준, 한 번 더.



호텔링과 유치원 서비스도 있다.

애견 수영장은 차후 설치 예정이란 말을 들었다.



공기청정기가 구석구석 가동 중이었다.



이런 것도 있고.



1층 입구 왼쪽에 화장실이 있다.



꽃개는 뒷다리 떠는 걸 벌써 들켰다.



진열대.



아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뜨거운 까페라떼.

아이스든 기본이든 동일 가격으로 받았다.

커피 맛은 그럭저럭.



2층으로 가는 출입구.



층별 안내문.



올려다보는 각도가 별로여서 일단 올라간 뒤 내려다보는 각도로 찍었다.



이런 계단이니 참고하시라고.



2층에 호텔이 있었다.



여기는 놀이 공간.



다른 각도.



안쪽에서 입구를 바라본 각도.



진열대엔 이런 것들이 있고.



여기는 호텔이다.

아내가 들어가 봤는데 시설이 아주 좋다고.

면적이 더 넓은 VIP룸이 따로 있다나.



다음은 3층.



주인을 찾습니다

액자인가.



요즘은 옥상이라고도 안 하고 루프탑이라고 한다.



어디 한 번 볼까.



올.

인조잔디를 깔아놨다.



입장 후 정면.



우측.



다른 각도.



안쪽에서 바라본 입구.



뜨거워서 앉아보지는 않았다.

아내 말로는 공기가 든 것 같다고.

여름엔 뜨겁지만 봄과 가을엔 좋을 것 같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그때도 루프탑은 선선하니 인기를 끌 것 같다.



까페라떼를 마시면서 사진 점검.



상주(애견카페가 키우는)견은 세 마리이고 이름은 오뎅, 만두, 순대라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도 두 마리 있다고 하는데



만나지 못했다.



가운데 바닥에 철퍼덕 늘어진 5개월 된 스탠더드 푸들이 오뎅이라고.



개 이름이 그렇지 뭐.

아내는 얼마 전 "안개"라는 개 이름도 봤다.


찌개보다 더 센데!


꽃개는 오늘도 혼났다.

꽃개는 자기 바운더리에 들어오는 개를 용인하지 않는다.

위협 요소로 간주, 으르렁거린다.

그래도 다가오면...

상주견들하고 있을 때는 무리 없이 잘 지냈는데 소형견들이 입장하면서


오늘도 무사히

넘기지 못하고 말았다.

꽃개의 바운더리에 들어와도 되는 개는 둥이뿐이다.

그걸 깬 게 알렉스였는데.

기흥 레스피아 반려견 놀이터에서 알렉스가 몇 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꽃개의 바운더리로 들어오더니 나중에는 같이 놀기에 이르렀다!

사나운 개로 찍히면 어렵게 발굴한 여기도 못 와요.

지난 주에 카페도기에 갔는데 그리 되고 말았다.


꽃개야, 조심하자.

아빠도 카페 와서 마음놓고 와이파이 하면서 놀게.

꽃개는 나한테 혼났다고 집에 와서도 상처받은 모습.

사람 아빠 되기도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개 아빠 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멍 스토리는 당분간 우리의 아지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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