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20126. 요7:37-52
> 요약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성령이 흘러 나올거라 하셨고 이 말을 들은 무리에게 예수님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무리 중 일부는 예수님을 잡고자 했지만 손을 댈 수 없었고 돌아온 아랫사람에게 예수를 잡았냐고 묻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을 니고데모가 지적하지만 그들은 갈릴리에서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고 단정한다.
> 묵상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생명의 물을 마시게 하셨고 그 물을 마신자는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온다고 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성경을 보면서 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보았듯이 예수님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율법의 한계와 오해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알려주신 분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니 예수님이 하나님을 가장 잘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결국 그분이 살아온 방식, 추구하던 것, 그분의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이 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아가도 괜찮다는 걸 아는 것 말이다. 그렇게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결국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
어찌되었건 예수님은 논란의 대상이다. 예수님이 탄생하시고 예수님이 잠잠히 일반 사람과 같이 지낼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한 이후로 논란이 된다. 논란의 이유는 주로 예수님이 기존 기득권들이 주장하고 가는 길과 다른 길을 갔다는 것 (세리의 친구가 되어준다던지, 붙잡고 있던 율법의 형식을 깨는 부분이 있다던지),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이 출신 배경에 대한 현실로 인한 논란이다.
즉, 그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란 그럴싸한 배경이 있어야 하지 갈릴리는 아니여야 한다는 거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어떤 후보는 너무나도 명백하게 기득권과 부유한 이들을 위한 후보라는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그들에게도 지지층이 확실한 걸 보면서 누군가는 그런 후보의 성향과 공약이 필요해 그 필요에 끌리는 이가 다수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렇다고 기득권이 아닌 시민, 그리고 약자들을 위하는 후보와 그런 배경을 가진 후보가 모든 것을 잘했다고 두둔하는 이들을 보면서도 의문이 든다. ‘내가 좋아하고 지지한다면 그의 모든 행동이 다 옳은 것인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상황에 같은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경우는 분명 옳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후보가 한 행동은 상대보다 나음이 절대 아닌데 난 그런 현상이 또한 정말 괴기하다고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내가 사는 이 땅도 참으로 배경을 중요시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배경이 아닌 그 사람의 존재, 그리고 일부가 아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것들, 성장이 아닌 더디가도 좋으니 우리와 함께 사는 많은 다양한 생명체를 지켜 나갈 수 있는 방향 같은 것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대응해야 하는 세력은 정말 거대하게만 느껴져서 현실이 암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나는 예수님이 살아오신 삶을 우리가 밝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들릴 때도 있지만 나 또한 그 길을 부지런히 걷고 싶다. 날 향한, 그리고 우릴 향한 이득에만 머무르지 않고 저기 넘어져 있는 한 사람에게도 빛이 비치길 바라는 방향을 모두가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진정한 풍요는 그런 것이 아닐까. .
> 삶
1. 이번 대선은 정말 싫고 피로감이 너무 높지만 그래도 열심히 들여다보고 신중하게 투표해야지.
2. 살면서 예수님의 세계관을 추구하며 살아온 것에 대해 흔들릴 때도 있지만 킵고잉.
> 기도
하나님, 생수의 강같은 생명을 하나님과 예수님만 가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에게 주셨음이 감사합니다. 늘 거기서 멈추지 않고 걸어 다니면서 또 다른 이들을 만나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인도해 주세요. 우리가 배경, 그리고 내가 쥐고 싶던 이익, 익숙한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시고 ‘이래서 안돼.’같은 완악함을 갖지 않길 기도합니다. 현실을 바라보면 소망이 없지만 그러므로 더 소망을 빚어내고 살게 이끌어 주세요. 사람을 대할 때 그가 가진 것들로 그를 판단하는게 아닌 존재로서 귀히 여기고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