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생활이 흩어져 있을 뿐 우리와 같이 먹고, 자고, 씻고, 살아가는 그 사람들
어쩌면 누군가는 그들이 내 집 뒤에서조차 보호받는게 싫을만큼 지워버리고 싶은 존재들 일지도 모르겠지만
흩어진 생활권을 가진 흩어져 있을 뿐 존재하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너무 괴로웠다
개인이 할 수 있는것의 한계는 너무나도 선명하지만
나는 매번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그 한계 안에서 최소한을 넘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러나 언제나 고민하고 부딪히고 씨름하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역시나 최소한 이라서 가끔은 진짜 미쳐 돌아버릴 거 같다
빈부격차 같은거 관심도 없었고 세상에 그런게 존재하는지도 모르며 하고 싶은거 거의 다하고 배부르게 차고 넘치게 먹고 누리며 살아온 내 어린시절의 삶의 일정부분은 운인거다
어디까지가 노력이고 어디까지가 운인지 아무도 명확히 구분지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용서나 자기계발등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그렇다고
'너의 가난과 현실은 너의 무능이야. 열등감은 좋은것이니 잘 활용해서 너도 나처럼 되어봐.'라는 이들의 말은 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언제나 모든 인간의 조건과 삶 안에서 자신이 그들 이었어도 능력치를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나? 난 그건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행운이건 불운이건 그건 내 능력밖의 일인거고
누군가는 불운을 어쩌지 못해 살아가고 있다
노력이 가진 영역보다 운의 영역을 더 크게 받은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는 모르고 살던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거 같다
모든것이 그렇다
알고서도 돌아갈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