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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연습 중입니다

축구선수들

by 소류

처음은 쉬운 것부터 그려볼까 했다


전혀 닮지 않은 거 같아 실망도 했는데 점점 나아지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


쉬울거 같아서 그려봤는데 손보고 누군지 알았단다ㅠㅠ
축구 꼬맹이가 그려달랬는데 얘도 머리보고 알아본건 아닐까
이건 진짜 실패다. ㅠㅠ 다시 도전하는 걸로
솔직히 너무 잘생기게 그린거같아서 실패
여태 그린 축구선수 중에 가장 닮은 거 같으니 알아맞힐 사람이 있을까



나는 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스무 살 때 1년 정도 그림 그려본 게 전부다.


그런데 웹툰을 보거나 여행을 하면 나도 스케치하고 싶다는 강렬한 기분에 사로 잡히곤 한다.


그리고 시작했다.

천천히 그려보기로


그리고 비교하기 시작했다.

어제의 나 자신과


점점 나아지는 내일의 나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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