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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류 Apr 02. 2024

베셀 스터디 2기 :작가와 2주 차

따란!! 

화요일 한국시간 오후 9시 (취리히 현지 시간 오후 1시!)

줌으로 스터디가 시작되었다.



1회 차 스터디 마칠 때쯤 다음시간까지의 과제가 '벤치마킹 테스트'와 '스토리구상한 거 수정하기'였다.


해본 적도 없는 나 같은 초보자를 위해 어떤 식으로 하면 되는지도 상세히 알려주신다.


예스 24, 알라딘 등에서 자신의 롤모델, 혹은 비슷한 책을 찾아,

어떤 연령대가 많이 찾는지, 

독자에게 끌렸던 이유. 많이 팔린 이유가 무엇인지,

역방향으로 개요 찾기

전자책 서점의 판매지수 등 보는 법을 알려주셨다.


판매지수가 높은 책과 구독지수가 높은 책의 차이점도 듣고, 

매번 바뀌는 수치에 대한 설명도 꼼꼼히 들을 수 있었다.


많이 팔린 책중에서도 "판매 대여 기준"과 "정산액 기준"으로 TOP5 도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그 외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책, 책의 구조가 브런치나 블로그로 링크되는 책, 공동집필 등 다양한 책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으셨다.


전혀 몰랐던 세계다.


나는 이번에 출간할 책이 단편소설 4권 묶음이기 때문에

바로 생각났던 게 김영하 작가님의 '오직 두 사람'이었다.


그 외에도 인간실격이라던지 아큐정전 라쇼몽등 무수한 책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꼼꼼히 벤치마킹을 하다 보니 더 잘 알 거 같았다.

왜 잘 팔렸는지, 그리고 왜 인기가 있었는지

그리고 내 스토리의 의도를...



벤치마킹 테스트 한 거



2회 차 스터디 진행은


각자 벤치마킹한 책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집필하는 책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서로 피드백과 질문을 했다.


다른 참가자가  벤치마킹한 도서 중에 "소음공해(오정희)"라는 책이 있었는데 너무 읽고 싶어서 바로 다운로드했다.


그리고 읽을 대상에게 피드백 요청하는것도 좋다는 의견과, (예>그림책의 경우는 5-7세)

음성으로 듣기를 하면 오탈자나 글의 매끄러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기서 나에게 확 와 닿았던게


"강연도 많이 하고 엄청 인기있는 작가님이 책이 잘 안팔렸는데 그 이유가 그 안에 들어간 그림이 AI로 그려졌기 때문이라는 거였다."


그말에 사실 감동했다.

역시 인간은 인간다움에 매력을 느껴야지..,(아이티 개발자 입에서 할 소리? ㅎㅎㅎ)



그리고 "내 글의 마지막이 흐지부지하며, 전달하는 내용이 진부한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자 

작가와 님께서 "이야기의 탄생"이라는 도서를 소개해주셨다.


바로 읽어보니 엄청나게 도움 되는게 많아서 빨간 줄 빡빡 그으면서 참고하고 있다.


'목차 정하기' 힘들다고 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를 소개해주시고, 

그림책은 대화법으로 가는게 교훈과 가독성이 좋다는 등의 많은 조언이 오고갔다.



다음 시간까지의 과제는


"목차별로 핵심 전달 메시지"를 적어오는 것!


이거야 말로 정말 내게 필요한 거다.


과제를 받고 하루종일 생각하면서, 내용상 보충할 부분, 없어도 될 부분등을 간추려봤다.


글을 쓰면서 고민하고 있었던 게 이렇게 정리되는구나!! 싶어, 


그날도 꼴딱 밤을 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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