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말 안 했는데
베셀 스터디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과제발표와 거기에 관한 질문, 피드백
2부에서는 새로운 테마와 앞으로 나올 과제, 질의응답, 서로 응원 등등
1부에서 지난주 과제였던 [챕터별 핵심포인트]를 발표했다.
사실 이 과제 때문에 생각의 정리도 많이 되었고, 방향성도 잡았으며, 캐릭터 설정이 필요하구나!! 를 절실히 깨닫게 되긴 했다.
그래서 글쓰기 기초에 해당되는 유튜브도 찾아봤다.
과제 발표는 왜 내가 젤 먼저인 거야 ㅠㅠㅠㅠㅠㅠ
후들후들하면서 발표하다 보니 뭔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발표시간도 지났는데 주절거리고 있었다.
왜냐면.... 점점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차 스터디 때만 해도 270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다 썼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3차 과제를 하면서 이제야 소설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를 간과했다는 생각에
'겁 없이 덤벼들었구나.'싶어서 무서워졌다.
사실 1,2,3편은 4일 만에 다 썼다. 왜냐면 겁없었으니까.
근대 4편을 쓸 때 캐릭터 설정 때문에 일주일간 못쓰다가 몇 번씩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었다.
멋 모를 때 운동화 신고 히말라야 갔는데, 산에 대해 좀 알고 나니 그게 얼마나 무모한 행동이었는지 알게 된 거처럼.
이제 입문 좀 했다고 무모하게 덤벼들었구나 싶어서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들고 내 글이 재미없게 느껴져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좋은 면만 말해줘서, 힐링받고 또 써 내려갈 힘을 내보았다.
소재가 다양하니 끈기 있게 써봐라.
한 단계 올라간다고 생각해라.
소설 속의 캐릭터가 독특하다.
그런데 이 감정변화가 나만 오는 게 아니었다.
스토리 구성부터 아예 바뀐 멤버도 있었고, 방향성을 놓쳐 갈팡질팡하는 멤버도 있었다.
3차까지 오니 "본격적"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 것인지도!!!
오늘 여러 가지 의견과 조언을 나누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1. 너무 많은 인용은 신빙성을 높일 수는 있으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2. 포괄적인 대상자를 상대로 글을 쓸 필요는 없다.
3. 글은 담백하게 쓰고 포인트로 재미를 줘라.
과제는 "표지, 내지, 간지 만들기"다
전자책의 특성상 폰트를 큼직하게!! 눈에 확 띄게!! 였다.
몇 개 만들어놨는데... 다 비슷비슷한 거 같다.
나는 표지를 안 보고 책을 고르는 사람이라 고민하다가 여러 명에게 물었다.
그래도 모르겠다. ㅠㅠ
그런데 위에 4개는 좀 촌티난다고 한 의견에 따라
하루만에 표지를 180도 확 바꾸게 되었다
아래 링크를 보면 알수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