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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엄마에게
여보세요
날이 꽤 추워서 겨울 이불 보냈다.
반찬은 남았니? 과일 좀 보내줄까?
차가운 퇴근길 밤공기가 눅눅한 이 밤
당신의 전화는 내 속을 더 짓누르고
숨이 목에 차 오르게 한다.
엄마나 따듯하게 입어
목소리도 안 좋네. 또 감기 걸린 거 아냐?
괜한 투정 괜한 심술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란데 난 항상 바보처럼.
자유를 원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느끼고 현재에 만족하고 사는 평범한 서른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