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 두 눈이 그려낸 그리움에
지워버리려 애썼던 기억들로 색을 입혀
소중히 품어왔던 추억의 숨결을 불어넣으면
내 가슴속에 다시 날개를 펴고 곱게 날아다니는 당신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이 되도록
얼마 남아있지 않은 미련을 그러모아
순풍이 되도록 조금씩 불어내어 봅니다
다 흐르지 못해 남아있던 눈물은 물결을 만들고
거칠어지지 않으려 애쓰는 바람이 눈부신 날갯짓을
먹먹한 강의 끝자락으로 이끌어주는 순간
그동안 메마른 바다는 잔잔한 강물로 채워집니다
따뜻한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위를
내 사랑을 타고 아름답게 날아다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