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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극한

시(詩)

by 구시안



일상의 극한 - 구시안



아침은 폭발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알람은 총성이 아니라
지속되는 압박이다
꺼도, 다시 울린다

세수하는 동안
얼굴은 어제와 같지만
사는 이유는
하나 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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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1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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