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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발, 다른 무게의 시간들

시(詩)

by 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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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발, 다른 무게의 시간들 - 구시안



우리는 밀려 나왔다
의미 없이
질문도 없이

빛은 골고루 쏟아졌고
공기는 차별하지 않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시간은 가늘고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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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한 감정과 쉽게 합의된 문장들 사이를 기록합니다. 빠른 공감보다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자 합니다. 내면을 중요시 여기며 글을 씁니다. 브런치 53일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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