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by 은불







깜빡깜빡거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마음이 뻐근했어


혹시 너도 내 생각 중인 걸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었어


보고 싶어

네 글자를 쳤다가 이내 다시 지워버려


너도 나처럼 보내지 못할 말을

머뭇거리고 있을까


문득 궁금하지만

이내 마음을 끄는 나의 오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