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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브로 Mar 01. 2024

꾸밈없지 꿈이 없나

2024.02.29

@sibro, 2024.

제2의 백종원이 되겠다며,

맛집에서 설거지부터 담당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큰 꿈에 비해선 멋없는 시작이었습니다.


저도 꿈을 위해

일 년 간 숨 쉬듯 공부만 했던 경험이 있죠.

매일 신촌에 있는 학원으로 나설 때면

거울 속의 내가 인간답게만 보인다면 통과였습니다.


꿈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사람에게

꿈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밥 한 숟갈도 

화장실 가는 순간도

그 작은 시간조차 아까운데

옷은 그저 몸을 가리는 용도일 뿐.


그땐 믿었던 겁니다.

지금 당장 기분을 먹여주는 건 Fashion이어도

결국 밥 먹여줄 것은 Passion이라고.


또 생각해 보면 그 시절엔 유치한 문구가 어찌나 힘이 되던지.

'나는 지금 깨어있지만 꿈을 꾼다니 뭐 다니'

순수함을 연료로 쉽게 불타올랐습니다.


물론 지금도 

학원가, 작업실, 훈련장, 심지어 이불 속이라도

그런 꿈을 가진 사람이 있겠죠.


그런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꿈 앞에서 당당할 수 있도록

이렇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우리가 꾸밈없지 꿈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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