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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브로 Mar 20. 2024

우리에게 망설임 따윈 어울리지 않았고

2024.03.19

@Sibro,2024.

사랑, 청춘, 낭만. 그런 종류의 것들은 언제나 뜨겁게만 느껴집니다.

그 뜨거운 것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덤볐다가

흑역사를 만드는 건, 물론 모든 인간의 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정이 앞서는 일이 많기 때문일까요,

혈기 왕성할 때 치기 어린 마음으로 저지르는 일들이 많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가끔은 그렁 생각을 합니다.

그냥 저지르는 게 틀린 걸까?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꼭 계산을 해야 할까?

뉴턴의 F=ma라는 수식으로도 달에 갈 수 있다는데,

인생 사는 걸 그렇게 계산하고 복잡하게 풀어야만 할까.


계산하면 할수록 안 되는 이유뿐이고,

모든 지표는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결국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생각만 하다가

내일 생각해야지 하고 먼 미래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오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사랑, 청춘, 낭만 같은 단어는 듣기에는 좋지만,

먹기에는 쓴 경험들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현실과 타협하게 됩니다.

'나는 뜨거운데 세상은 차갑기만 하구나'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하는 데엔 이유가 있구나'


그런데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데엔 정말 이유가 있습니다.

다들 비슷한 이유죠.


생각만 주야장천 하다가 막상 움직이진 않고,

누군가 용기 내서 움직였다 잠시 넘어진 것으로

'거봐 내가 안 움직이길 잘했다니까'라며

그게 정답인양 결론을 지어버리는 탓입니다.


그러고선 억울해할 때도 있습니다.

'아 내가 먼저 생각한 것이었는데'

'나도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라고 말이죠.


이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선 해결책은 한 가지입니다.

망설임을 버리는 겁니다.

일단 해보는 겁니다.

무엇이 되었든 해보고 결과를 봐야지.

왜 겁부터 내냐는 말입니다.


우리에겐 망설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울리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린 생각보다 작은 사람이 아니니까요.

사랑이든 낭만이든 시작해봅시다.


이상 동기부여가 필요한 저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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