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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牛步詩-030
흔들리는 것이
깃발이 아니라 내 마음이라면
하염없이 내리는 것도
저 비가 아니라
내 마음이겠지
지구의 한 날이
다시는 돌아오지 아니할 길을 떠나는 저녁 무렵
먼 데서 온 벗은
몇 마디 말 끝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총총히 제 집으로 돌아가고
홀로
남아
빗소리를
듣는다
세상이
서서히
가라앉는
소리를 따라
나도
하염없이
쏟아져
내린다
지구의 어느
마지막
저녁
[友步詩-029] | 죽기 전에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으랴 ..고 말하긴 쉬워도 백번을 되살아나도 또 다시 반드시 죽어야만 풀어지는 매듭이 있다 죽은 뒤에도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육도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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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모시는사람들 대표, (계간)다시개벽 발행인, 지구인문학연구소 대표, 사)방정환연구소 이사, 방정환도서관장, 개벽라키비움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