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원래 <개벽>제3호(1920년 08월 25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제6권 제5호(1928년 1월호)에 일부 수정되어 실립니다. 끝부분에 기록된 대로, '번역시'입니다.
** 개벽지 게재본을 싣는 이유는 이 시의 꼭지명인 "어린이의 노래"라는 데서, 실질적으로 "어린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 1923년 3월에 "어린이"라는 잡지가 창간될 때 소파는 동경에 주로 머물며 '색동회' 창립에 관여하고 있었는데, 그때 잡지명(과 앞으로 어린이를 부르는 호칭을)을 '어린이'로 할지, '작은이'로 할지를 두고 색동회 회원들이 고민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쩌면, 어린이날이 "작은이날"로 될뻔 했습니다만, '어린이'가 본디 '젊은이' '늙은이'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들을 공대하기 위한 호칭이고 보면, 그런 뒷이야기는 헤프닝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