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2017. 10. 13.
가끔 20대 후배가 진지하게 이런 말을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내가 좋은 선생님인지 모르겠다’, ‘한국 교육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난 그냥 아래와 같이 지껄인다.
“헛소리 하지 말고 그냥 나가 놀아. 연애하고, 책보고, 영화 보고, 여행하고, 다른 직업군 사람들도 만나. 하고 싶은 짓 맘껏 하다 욕도 먹고. 재지 말고 사랑하고. 뭐가 됐든 좋으니 몸 사리지 말고 그냥 굴러다녀. 틀어 박혀 교육이 뭘까 고민하고, 교육 연수 챙겨 듣고, 교육책만 읽고, 교육 멘토 찾아다니는 것보다 그게 훨씬 낫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래. 내가 좀 미친 건지도 모르지만.”
201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