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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향하여..

목적이 안 보인다는 것은 어두운 밤을 홀로 걸어가는 것과 같다.

by Onimal

나의 작업에 문제가 보였다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목적지가 어디인지 보였다는 뜻 일 테니까.


프로그래머 사이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버그가 있다면 버그가 있어서 문제

버그가 없다면 왜 버그가 없을까 문제


이런 측면에서 문제를 초기에 발견한 것은

오히려 감사함이 되어준다.


상상해 보라

한참을 신나게 작업했는데

이제 와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과연 나는 모든 단추를 다시 풀고 작업의 재시작이 가능할까?

아니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든 합리화시키려 노력할까?

적어도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다.

난 게으름뱅이기에 더 에너지 소모가 적은 쪽을 택할 것이다.

KakaoTalk_20251210_092031714_02.jpg 오니멀 패밀리 어셈블!!

'너 자시을 알라'는 짧은 문장은

삶을 살아가는데 엄청 큰 의미가 되어준다.

메타인지를 통한 나 자신의 객관화를 통해

오늘 하루의 작업을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


예전 한 무협영화 중

느린 것이 빠른 것이다.. 라며

태극권의 기초를 이야기하던 흰 수염 사부의 가르침대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냐가 아닌

얼마나 정확하게 가고 있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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