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imal Jun 19. 2024

로고를 만듭니다. #1

To infinity and beyond! 

1.To infinity and beyond!

To infinity and beyond! 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대사다. 

뭔지 모를 도전과 에너지가 넘치게 해 준다고 해야 하나? 태생 에너지가 항상 충전을 필요로 하는 핸드폰 배터리처럼 5% 정도의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저러한 진취적인 멘트는 나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자극으로 다가온다. 뭔가..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대리만족? 뭐 그런 유사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어제는 사랑하는 매형(우리 매형은 진짜 좋은 사람이다. 우리 누나를 데리고 살아주고 있기 때문이다.)에게서 오래간만에 연락이 왔다. 회사에서도 항상 120% 성실함과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신데 최근 직장의 불안정적인 경영 문제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하다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새로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회사의 로고가 필요하다고 도와줄 수 있냐는 통화였다. 


항상 똑같은 어조로 담담하게 통화하는 매형과는 다르게 오히려 나는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인고의 시간 동안 힘들어했던 모습을 보고 있었고 저렇게 좋고 성실한 매형이었기에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2.YES or YES

그래서 나의 대답은 뭐냐?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 오케이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 해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드렸다. 비용이나 시간 걱정 하지 마시고 무조건 만족할 때까지 무한대로 만들어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이야기하던데 잘못된 속담인가 보다. 매형은 사돈이 아니라서 그런가 내 일처럼 기쁘고 감사함이 넘친다. 요 근래 들어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나는 겁이 많고 확실한 답변을 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아마도 그건 나의 성격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꼭 새로운 출발을 도전하는 매형을 위해 YES or YES라는 답변만을 준비해두고 있다.


지금 난 올여름 더위보다 더 뜨겁게 타 오를 준비가 되어있다.



[오늘의 디자인]

1. 그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2. 서비스는 무조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매거진의 이전글 게지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