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오래 바라봤어
이상하지 않아?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이 우리를 두껍게 만든다는 것
두렵지 않아?
결코 통과한 적 없는 시공간의 겹들이 우리를 무겁게 만든다는 것
- 빛과 실 中 / 한강 -
컨디션이 더 나아지면 자율신경실조증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글(전전두피질, 신경가소성 관련하여)을 정리되는 만큼 조금씩 써봐야지 했는데 미루고 미루는 사이
창조성 강사 라라님이 5년간 겪은 증상과 치료받기 위해 하신 노력들을 블로그에 올리셨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시도하시는 모습, 역시 멋져요!)
긴 시간 어찌할 수 없는 다양한 통증을 느끼며 얼마나 힘드셨을지 조심스레 헤아리며 병원에서 하는 모든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와 꾀병처럼 여겨지고
나만 아는 극심한 통증이라 이해받기 어렵고 가장 힘든 건 단연코 무기력으로 인한 절망감이었다는 고백에 200% 공감되어 울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간을 견디며 생의 의미를 찾고
살아있는 한 희망을 전하며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생명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라라님께
내적친밀감을 느끼며
수줍지만 용기내어 오랜 이웃이자 숨은 구독자
임도 고백하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의 모든 파도를 기탄없이 껴안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혜롭게 반응하며
내 삶에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통로로
새롭게 새겨넣고 싶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