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라도 내가 만든 것을
두고 싶은 마음

by 시도리노트


퇴사 후 정신 건강을 위해 도예를 시작했다.

학창 시절부터 손으로 만드는 건 쥐약이라

자신감을 느낄 수 없는 상태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때부터 ‘만드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몇 달 후, 직접 만든 도자기가 온라인에서 판매되었다.

하나의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3~4주가 걸려

꾸준한 판매는 어려웠지만

내 손으로 만든 것이 누군가에게 닿는 경험은 새로웠다.


그 후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시작했다.

도매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유튜브나 블로그 속 화려한 수익과는 거리가 멀었다.

판매는 됐지만, 크게 재미도 성취감도 없었다.


시중 제품을 그대로 올려 파는 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우리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현재는 캐릭터를 내세울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 그리고 개인 작업을 하며 살고 있다.


작게라도 내가 만든 것을 두고 싶은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