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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도그린 Feb 10. 2019

파리의 바리스타들이 멋있어 보인 이유

눈으로 본 기꺼이 온 열정을 다 바칠 수 있는 직업

5일 동안의 파리여행에서 나는 Terres de cafe의 단골이었다.

은은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와 아늑함이 느껴지는 좌석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까페가 특히나 좋았던 이유는 바리스타 때문이었다.

 


내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열정이었다.

커피내리는 좌석에 앉아있는 손님들과 열정적으로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온 마음을 다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

그들이 내뿜는 열정의 에너지가 까페 안을 가득 채웠고 이런게 아우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프랑스어를 배워볼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 대화에 끼고 싶었다규....)



자기 일에 본인이 가진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 완전히 집중한다는 것.  머릿속으로만 그려보았을때는 잘 상상이 안갔었는데 직접 보고 느껴보니 이런거 구나 싶었다.



나는 언제쯤 내 온 마음을 다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언제쯤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 나의 길을 위해 떠날 수 있을까.  남들처럼 산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용기와 비겁함 사이에서 고민을 어서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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