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어른이의 매직캐슬

by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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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울려고 하면 난 바로 알아


곁의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혹은 우울해 할 때를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눈치껏 행동해주는 건 정말 엄청난 배려다.

고작 6살짜리는 만만치 않은 인생을 살면서 그 능력을 터득했지만 불행하게도 본인의 눈물에는 속수무책이다.
엄마의 사정, 자신의 처지를 적당히 이해하고 또 적당히 모른척 하며 산다. 어쩌면 무니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아이다운 척 으로 삶을 지탱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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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가 코앞인 매직 캐슬.
마법의 성이라는 매직캐슬에서는 아무런 마법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곳의 일상은 늘 같을 것이며, 매직캐슬의 아이들에게 디즈니랜드는 그야말로 꿈일 것이고, 그들의 인생은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아무런 마법도 일어나지 않을 현실에서, 무지개 너머의 마법을 꿈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 아름답게 그려진 그 보랏빛 일상이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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