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날에 한국기행
농촌 마을 사람들에 대한 이해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 어제 저는 ebs의 한국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했습니다.
이날을 빼빼로데이로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되기 때문에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서 적용했다고 합니다.
한편 어제는 이곳 아산에 간간히 비가 오는통에 예정된 내용의 절반 밖에 촬영을 못했습니다.
게다가 프로그램 성격과 저의 의도가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농촌이라는 공간의 소중함 그리고 그것을 지탱하는 농촌 마을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가족대신 영농제자이자 지역에서 농업을하는 지인들이 찾아와 비닐하우스 짓는 것을 도우며 나누는 얘기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언행이 솜털처럼 가벼운지라 다큐가 예능이 되지 않았을까 우려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