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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살이궁리소 Dec 06. 2023

왜 오늘만 살 것처럼 했느냐 하면

시한을 정해놓은 시골살이 3년의 옅은 마침표를 찍으며

2014년 7월. 세월호의 팽목항을 다녀오면서, '밥값 하고 살자'라고 각오를 다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살아보니 밥값을 하며 사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당시만 해도 저의 밥그릇이 자꾸만 커져가는 시기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식하던 방

2015년 7월. 8박 9일간의 단식과정을 마치면서 '밥값 절반이라도 하자'고 생각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2021년 1월. 농가주택으로 이사한 후 3년간의 시골생활. 몸은 8kg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상당히 무거워진 느낌입니다. 

2023년 12월 현재. 3년상을 치른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왜 오늘만 살 것처럼 일하느냐'라고 걱정하십니다. 심지어 sns에 올려지는 저의 일상은 실제의 1/10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제 마음속에는 시골살이를 시작할 때 이미 시한을 정해놓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옅은 마침표를 찍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의 열렬한 찬성표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그동안의 일상을 필름에 담고, 공부도 많이 하면서 나름의 생각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아직은 진행상태이지만 그 결과물들을  '한 획은 못 긋더라도 그 속에 한 점이라도 찍자'는 생각으로 유튜브와 브런치를 통해 세상에 발신하는 일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채상헌'을 검색하시면 유튜브와 브런치 링크가 있습니다. 


구독하시면 현재까지의 브런치 글 (162개 게시글, 1,465명 구독 중)과 유튜브 영상 (277개 영상 6,600명 구독 중)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주 1개씩은 업로드 하자는 생각으로 지난달부터 마당에서 모니터 앞으로 의자를 당겨 앉았습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cDM8MHhKQliRlTRR7LAFpw


브런치 https://brunch.co.kr/@sig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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