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농사짓지 않고 산촌에 산다

일본 산촌마을 탐방 모집

by 시골살이궁리소

▣ 취지

농업이 아닌 방식으로 산촌에 정착하며

자신의 삶과 생업을 새롭게 설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이번 탐방은 일본의 산촌마을을 방문하여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 공간, 생활 방식을 살펴보는

소규모·밀착형 현장 탐방 프로그램입니다.


▣ 주요내용

宿 : 산촌 펜션 숙박

: 지역 주민 또는 귀산촌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 이용

: 온천 및 산촌 카페 체험

: 제빵·공방·요식업 등 비농업 기반 생업 사례 현장 방문

: ‘적게 벌고 적게 소비하며 지속하는 산촌 자본주의’ 사례 견학

: 참가자 간 경험과 시각 공유, 토론을 통한, 산촌 이주 및 생업 설계를 위한 실질적 정보 축적

※ 모든 일정은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는 힐링투어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 모집인원 : 5명

다양한 시선에서 상호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가급적'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 농산촌에 살면서 농사 이외의 소득 방법을 찾는 분.

◔ 농산촌으로 이주를 희망하시는 분

◔ 제빵 · 공방 · 요식업 등 관련 경험자

◔ 인문 · 사회 · 철학 · 예술 · 언론 분야 관계자


▣ 일정

○ 2026년 1월 12일(월) ~ 1월 15일(목) / 3박 4일

방문처별 가급적 링크 주소를 걸어 놓겠습니다.

○ PC에서는 페이지를 통째로 한국어 번역으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문처 내용을 꼭~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참가자 분야내에서는 사실 상 선착순으로 결정됩니다.

○ 비용절약과 숙소 확보 문제로 남녀 1:1로 선정합니다.


■ 1일차 1/12 (월)

06:00 인천공항 집합, 출국수속

08:45 인천공항 출발 (08:45-10:30 에어서울 RS074)

10:30 다카마쓰공항 도착, 입국수속

11:30 렌터카 수령 후 출발, 고치현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토종닭 요리 체험 후 숙박


게스트 하우스

https://tosajiro.com/stay


■ 2일차 1/13 (화)

○ 호텔 조식 후 우마지촌 이동 (약 40분)

○ 우마지촌 산림당당자 미팅

○ 나무로 가방 등 어려가지 상품을 개발하는 에코아스우마지 (エコアス馬路村)


우마지지역

○ 우마지촌 후루사토(고향)센터 (まかいちょって家)

우마지촌의 특산품인 유자 관련 제품들과 '에코아스 우마지'의 나무 가방 등 다양한 지역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직매장입니다.

주소: 382-1 Umaji, Aki District, Kochi 781-6201 일본

영업시간: 오전 9:00 ~ 오후 5:00 (목요일, 금요일 휴무)

전화번호: +81 887-44-2333


○ 유자의 숲 가공공장 (ゆずの森, 유즈노모리)방문

- 다양한 유자 제품을 개발, 유자 폰즈는 전국에서도 인기 상품이 되었음.

- 이곳은 우마지촌 농협(JA우마지무라)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유자 제품 제조 시설로, 마을의 명물인 유자 주스 '곳쿤 우마지무라' 등을 생산합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공장 내부를 볼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유자의 숲(유즈노모리ゆずの森)정보

명칭: 유자의 숲 가공공장 & 직매소 (Yuzu no Mori – Farmers' Co-op Direct Sales Shop)

주소: 3888-1 Umaji, Aki District, Kochi 781-6201 일본

주요 시설: 공장 견학: 유자 주스가 병에 담겨 나오는 과정을 유리창 너머로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습니다. (별도 예약 없이도 복도를 통해 생산 라인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매소: 공장 바로 옆에 매장이 있어 유자 주스, 폰즈, 유자차 등 우마지촌에서 생산된 거의 모든 제품을 시음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홍보관: 우마지촌의 유자 산업 역사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마을 안내인이 안내와 인터뷰를 해 줍니다.


야나세지역

○ 산림열차 폐선터 워킹 (魚梁瀬森林鉄道 廃線跡 ウォーキング)

우마지촌의 야나세(魚梁瀬) 지역에는 과거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야나세 산림 철도(魚梁瀬森林鉄道)의 흔적을 따라 걷는 특별한 워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철도는 과거 일본 최대 규모의 산림 철도 중 하나였으며, 현재는 그 유산들이 일본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야나세 산림 열차 폐선터 워킹에 대한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스의 특징

역사적인 터널과 다리: 숲길을 걷다 보면 삼나무 숲 사이로 이끼 낀 붉은 벽돌 터널이나 돌로 쌓은 교각 등을 만나게 됩니다. 자연과 옛 인공물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완만한 경사: 과거 열차가 달렸던 길이라 경사가 완만하여 초보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삼나무 숲 체험: 야나세 지역은 최고급 목재인 '야나세 삼나무'의 산지로 유명합니다. 거대한 삼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2. 주요 포인트

야나세 마루야마 공원 (魚梁瀬丸山公園): 이곳에서는 실제로 과거에 운행했던 산림 열차(복원 차량)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 시설이 있습니다. 워킹 전후에 방문하여 철도의 역사를 느껴보기에 좋습니다.


천명 터널 (天明隧道): 폐선터 워킹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터널을 직접 통과해 볼 수 있습니다.


○ 센본야마 등산

우마지촌의 **센본야마(千本山, 천본산)**는 이름 그대로 '천 그루의 나무가 있다'고 할 정도로 거대한 야나세 삼나무(魚梁瀬杉) 군락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령 200~300년이 넘는 거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신비로운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등산 코스입니다.

1. 코스 개요

특징: 거대한 삼나무 숲 사이를 산책하고 감상하는 트레킹에 가깝습니다.

소요 시간: 입구에서 정상 부근의 전망대까지 왕복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으면 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난이도: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산책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2. 하이라이트: 다이몬 삼나무 (大門スギ)

산행 중에 만나게 되는 가장 유명한 나무입니다. 마치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거대한 삼나무들이 양옆으로 서 있어 문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에서 찍는 사진은 센본야마 방문의 필수 인증샷입니다.


나하리 이동 (약 40분)


게스트하우스 유노스 투숙 (유노스는 유자의 학명 junos)

(80년 이상 된 료칸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

우마지촌의 '게스트하우스 junos(유노스)'는 마을의 역사와 현대적인 감각이 멋지게 어우러진 특별한 숙소입니다.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옛 료칸 건물을 재생하여 탄생한 곳입니다.


1. 역사와 재생 (Renovation)

옛 '미카미 료칸(三上旅館)': 원래 이곳은 80년 넘게 운영되던 마을의 유서 깊은 여관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폐업하게 된 건물을 우마지촌 농협(JA우마지무라)이 인수하여 현대적인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했습니다.

보존과 조화: 오래된 목조 건물이 주는 특유의 따뜻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그대로 살리면서, 내부 시설(침대, 욕실, 주방 등)은 여행자들이 머물기 편하도록 세련되고 깔끔하게 고쳤습니다.

2. 숙박 환경 및 특징

유자 향 가득한 공간: 우마지촌의 상징인 '유자'를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객실 이름에 유자와 관련된 명칭이 붙어 있기도 하며, 마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통 료칸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형태입니다. 도미토리(다인실)와 개인실이 섞여 있으며, 공용 주방이 있어 간단한 취사도 가능합니다.

마을과의 소통: 'junos'라는 이름에는 유자(Yuzu)와 우리(Us)가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이 마을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3. 위치 및 주변 환경

마을 중심부: 우마지촌의 중심에 위치하여 앞서 말씀드린 유자의 숲 가공공장이나 후루사토 센터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우마지 온천 이용: 게스트하우스 내부에도 샤워 시설이 있지만, 근처에 있는 '우마지 온천'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랜이나 티켓을 제공하기도 하여 온천욕을 즐기기에도 최적입니다

4. 포인트

현대적인 호텔보다는 일본 시골 마을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80년 된 나무 기둥과 보가 보이는 거실에서 마을의 고요한 밤을 즐기는 것이 이곳만의 큰 매력입니다.

junos (유노스) https://www.junos-junos.jp/


■ 3일차 1/14 (수)

○ 조식후

○ 우마지촌 시찰

우마지촌(馬路村)은 단순한 시골 마을을 넘어, 일본에서 '마을 만들기(지역 재생)'의 성지로 불리는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인구 1,000명 남짓한 작은 산골 마을이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1. '유자' 하나로 마을을 살린 기적

우마지촌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화와 디자인의 조화입니다.

브랜딩의 힘: 다른 지역 유자보다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단점을 "산골 마을에서 정성껏 키운 투박하지만 진실된 유자"라는 스토리로 승화시켰습니다.


디자인 시찰: 마을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 패키지와 홍보물에는 특유의 정감 어린 일러스트가 사용됩니다. 이 디자인 전략은 일본 내 디자인 상을 휩쓸 정도로 수준이 높으며, 시찰의 주요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2. 시찰 및 방문객을 위한 주요 거점

유자의 숲(유즈노모리): 유자 주스와 가공품이 만들어지는 최첨단 공장입니다. 유리창을 통해 공정 과정을 볼 수 있고, 시음도 가능하여 산업 시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후루사토 센터(마카이쵸테야): 마을의 모든 특산품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마을 디자인의 정수를 확인하고 '에코아스 우마지'의 나무 가방 등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마지 온천: 마을 중심에 위치한 휴식처입니다. 유자 성분이 들어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식당에서는 유자를 활용한 현지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일행들과 식사하기 좋습니다.

3. 산림 자원의 현대적 활용

우마지촌은 유자뿐만 아니라 '나무'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에코아스 우마지: 버려지는 삼나무 간벌재를 활용해 명품 가방과 소품을 만듭니다. 자원의 재활용과 부가가치 창출의 모범 사례입니다.

야나세 산림철도 유산: 과거의 철도를 단순히 방치하지 않고, 마루야마 공원에서 직접 타보거나 폐선터를 걷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 산림열차 탑승

1. 역사: 1911년 개통된 일본 최대 규모의 산림 철도로, 최고급 '야나세 삼나무'를 운반하던 마을의 핵심 산업 유산입니다.

2. 관광 체험: 1963년 폐선되었으나, 현재는 야나세 마루야마 공원에서 복원된 꼬마 열차를 직접 타볼 수 있습니다.

3. 인클라인: 우마지 온천 앞 급경사를 오르는 시설을 통해 과거 목재 운반 원리를 체험하고 마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가치: 터널과 교량 등 18개 시설이 일본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자연과 어우러진 근대화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 우마지촌으로 이주한 귀촌인이 운영하는 “우마지 빵집”

우마지촌의 '우마지 빵집(うまじのパン屋, 우마지노 빵야)'은 시찰이나 귀촌 사례로도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1. 빵집의 탄생 배경

이곳은 도쿄에서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던 부부가 우마지촌의 자연과 유자 향기에 이끌려 이주(귀촌)하여 차린 가게입니다.

마을의 낡은 민가를 직접 리모델링하여 2011년에 문을 열었으며, 지역 재생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 특징 및 메뉴

지역 식재료 활용: 우마지촌의 명물인 유자를 활용한 빵이 가장 인기입니다. 특히 유자 필(껍질)이 들어간 빵이나 유자 커스터드 크림빵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친근한 디자인: 주인 부부의 디자이너 경력을 살려 빵 봉투나 가게 로고 등에 귀여운 일러스트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우마지촌 특유의 브랜딩과도 매우 잘 어우러집니다.

동물 모양 빵: 거북이, 토끼 등 귀여운 동물 모양의 빵들이 많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우마지 온천 숙박 (마을에서 유일한 숙소)

우마지 온천 https://umaji.gr.jp/lodging_movie.php



■ 4일차 1/15 (목)

○ 09:30 : 호텔 조식후 출발, 이야 이동 (약 2시간 30분)

○ 11:00 : 산골 계곡 넝클로 만든 이야의 카즈라바시(祖谷のかずら橋)

'이야의 넝클다리'는 일본 도쿠시마현 미요시시에 있는 '이야의 카즈라바시(祖谷のかずら橋)'를 말합니다. 일본의 3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야 계곡에 있으며, 오직 덩굴풀(시라쿠치카즈라)만을 엮어서 만든 신비로운 다리입니다.

○ 13:00점심 후 공항 이동 (약 1시간 40분)

○ 15:00다카마쓰공항 도착, 출국수속

○ 16:50다카마쓰공항 출발 (다카마쓰-인천 16:50-18:35 진에어 LJ0360)

○ 18:35인천공항 도착


▣ 신청

■ 참가비

전액 자부담 1,754,000원 + 항공료 378,200원 (12월16일 현재 최저가) = 약215만 원

- 항공권은 선정 된 후 본인이 직접 구입


■ 접수 안내

◯ 접수 기간 : 접수 중 (분야별 선착 순)

◯ 접수 방법 : 이메일 또는 문자 접수

- 메일 : wavesofgrain@naver.com

- 문자 : 010-2731-8981

◯ 제출 내용

- 이름

- 전화번호

- 출생연도

- 성별

- 경력

- 참가 목적 (자유 서술)

- 본인을 소개할 수 있는 자료 : (홈페이지, 기사, 블로그, SNS 등 링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트작품 산책길 펜숀 나오시마의 잇뿌쿠 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