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하는(할) 사람들의 생생한 육성
지난 수년 동안 현장에서 만난 시골살이 하는 (할) 사람들에게 설문한 내용입니다. 예비 귀농귀촌인, 귀농귀촌 정책 분야 공무원, 귀농귀촌 강사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 문구는 응답 내용의 본래 의미를 살려 일부 수정했습니다.
-여유로운 삶을 강제해주는 마법의 성이다. 0년 차/55세(남)
-남은 여생 열심히 일구다 언젠가 나를 묻어야 할 정든 고향의 땅이다. 0년 차/59세(여)
-내가 태어난 정들고 포근한 잊지 못할 산하이다. 0년 차/49세(여)
-두려움을 안고 출발선에 서있는 미지의 길이다. 0년 차/57세(여)
-그래도 삶의 활력소이다. 1년 차/58세(남)
-두렵지만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0년 차/50세 (남)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해서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내 삶의 터전이다. 0년 차/57세(남)
-자유석에 혹시 빈자리가 있을까 싶어, 늦었지만 용기 내어 찾아가는 흔들리는 무궁화 열차 통로이다. 0년 차/43세(여)
-1년 된 새로운 개척의 길이다. 1년 차/42세 (남)
-내 삶의 현재 진행형이다. 1년 차/52세(남)
-다시 내 인생을 사랑하게 해 준 복덩어리이다. 1년 차/63세(여)
-절실함이다. 1년 차/42세(남)
-계속 가야 하는 길이다. 1년 차/42세(남)
-겸손한 마음으로 도전해야 할 큰 산이다. 1년 차/59세(남)
-가족과 함께 열어가는 삶의 돌파구이다. 1년 차/55세(여)
-두렵고 떨리지만 마지막 입항하는 항구의 희망 유도등이다. 1년 차/42세(남)
-손을 뻗쳐도 닿을 수 없는 먼 하늘의 아름다운 별이다. 1년 차/46세(여)
-언젠가 내 아이들이 손을 내밀 때 잡아 줄 수 있는 곳이다. 1년 차/64세(여)
-비로소 찾은 것 같은 그 무언가 이다. 1년 차/57세(여)
-다시 세운 삶의 길이다. 1년 차/34세(남)
-나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1년 차/46세(남)
-가장 평화롭고 겸손해지는 길이다. 1년 차/57세(남)
-목숨이다. 1년 차/42세(남)
-바보들의 천국 놀음이다. 1년 차/42세(남)
-삶의 휴식 공간이다. 1년 차/52세(남)
-생명이다. 1년 차/46세(여)
-알수록 어려운 대상이다. 1년 차/42세(남)
-애국자의 길이다. 1년 차/42세(남)
-요물이다. 1년 차/42세(남)
-우리 가족의 생존권을 쥔 대상이다. 1년 차/42세(남)
-내 인생 후반전이 시작되는 곳이다. 1년 차/66세(남)
-나의 희망이며 행복제작소이다. 1년 차/54세(여)
-내가 같이 살아야 하는 남편의 그리운 고향이다. 1년 차/58세(여)
-노후 쉼터이자 후손들에게 조그마한 자양분이라도 남겨 놓아야 하는 곳이다. 1년 차/56세(남)
-너무 무례하여 적응하기 힘든 곳이다. 1년 차/64세(남)
-돌 지날 무렵의 첫걸음이다. 1년 차/47세(여)
-마음의 안식처이면서도 외로움과 적적함의 연속인 곳이다. 1년 차/58세(남)
-사랑하고 싶고, 주고 싶고, 받고 싶은 곳이다. 1년 차/58세(남)
-생활의 전부이다. 1년 차/49세(여)
-솜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곳이다. 1년 차/42세(남)
-욕심만 버린다면 천국이다. 1년 차/68세(남)
-정신적 휴식과 인생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곳이다. 1년 차/60세(남)
-잘 보이지 않지만 개척해 나가야 하는 모험 동굴이다. 1년 차/72세(남)
-준비 없이 찾아온 곳이지만 이제 뿌리를 내려야 하는 곳이다. 1년 차/53세(남)
-지긋지긋한 일들이 생각나는데도 나를 다시 불러들이는 향수이다. 1년 차/66세/(남)
-석양의 갈대처럼 눈부시지만, 바닥이 거친 자갈이라 망설여지는 곳이다. 1년 차/37세(여)
-쳇바퀴에서 내린 다람쥐가 갈 길을 찾아 아직은 휘청거리고 있는 곳이다. 1년 차/57세 (남)
-이르다는 감이 있지만 뜨뜻한 아랫목에서 이웃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1년 차/37세(남)
-내 삶의 의미이며 생활의 원천이다. 2년 차/54세(남)
-알 수 없는 희망이다. 2년 차/49세(남)
-희망과 삶의 인생체이다. 2년 차/49세(여)
-희망과 자부심,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2년 차/59세(여)
-지난 삶의 거울이자, 앞 삶의 색경이다. 2년 차/64세 (남)
-계속 가야 하는 길인지 아직은 알 수 없는 길이다. 2년 차/40세(여)
-농촌 역시 즐거움과 고통이 혼재된 삶의 연장선이다. 2년 차/44세(여)
-제2의 인생이다. 2년 차/53세(남)
-몸은 불편하지만 맘은 평안한 곳이다. 2년 차/57세(남)
-숙제를 잘 해 가는 학생에게만 후하신 엄한 선생님이다. 2년 차/68세 (남)
-여유와 긴장, 희망과 절망, 눈물과 웃음이 피어나는 곳이다. 2년 차/63세(남)
-욕심 열쇠를 던지고 맘으로 두드리면 언젠가 열리는 천국의 문이다. 2년 차/70세(남)
-제2의 직업이자 즐거운 일거리이다. 2년 차/66세(여)
-지금까지 내가 서 있던 보조연습장 건너편에 있는 메인스타디움이다. 2년 차/64세(남)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힘든 대상이다. 3년 차/47세(남)
-그림이다. 3년 차/60세(여)
-생활의 전부이다. 3년 차/27세(여)
-새로운 직장이다. 3년 차/40세(남)
-언젠가 잡아야 하는 뜬구름이다. 3년 차/35세(남)
-차근차근 붓다 보면 언젠가 미소를 보내줄 연금 같은 존재이다. 3년 차/58세(여)
-현재는 격전지이지만 미래는 휴양지이다. 3년 차/60세(남)
-인생의 인연이다. 3년 차/60세(여)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에 정진하고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곳이다. 3년 차/66세(남)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열어가는 인생 2막이다. 3년 차/68세(남)
-도대체 언젠가 동이라도 트는 것인지 감도 안 잡히는 칠흑 같은 어둠이다. 3년 차/51세(남)
-보존하고 물려줘야 하는 마음의 고향이다. 3년 차/62세(남)
-마지막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다. 3년 차/54세(남)
-비, 바람, 천둥, 우박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를 구름 같은 존재다. 3년 차/43세 (남)
-삶을 배우고 인생을 마무리하는 곳이다. 3년 차/63세(여)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며 소박한 꿈을 꾸는 곳이다. 3년 차/61세(여)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3년 차/48세(남)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차이가 크고 힘든 곳이다. 3년 차/41세(여)
-있는 그대로가 표출되는 원시적 현실이다. 3년 차/75세(남)
-내 가족의 일부분인 생명체이다. 4년 차/56세(남)
-전진도 후진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의 골목길 빈수레이다. 4년 차/48세(남)
-함께 하기도 버리기도 확신이 서지 않는 대상이다. 4년 차/54세(남)
-긴 호흡으로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4년 차/58세(남)
-쉽지 않아 보이는 기회의 땅이다. 4년 차/42세(남)
-힘들고 어렵고 외롭지만 우리 가족의 희망이다. 4년 차/51세 (남)
-새로운 도전이다. 5년 차/60세(남)
-카지노 보다 더한 곳이다. 5년 차/57세(남)
-평생 함께 해야 할 생명수 같은 존재이다. 5년 차/61세(여)
-끝없는 미로이다. 5년 차/56세(여)
-먹고살기 위한 수단이다. 6년 차/54세(남)
-지금까지는 연속된 좌절의 먼 기쁨이다. 6년 차/51세(남)
-나의 생계 그리고 국민과 후손을 위해 자연을 지키는 일이다. 6년 차/61세(여)
-어느덧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6년 차/59세(남)
-우리 가족에게 샘물을 길어다 주는 물 양동이이다. 7년 차/70세(남)
-돈이다. 8년 차/49세(남)
-흐르는 시냇물에 지난 삶을 비춰 볼 수 있는 곳이다. 9년 차/59세(여)
-내 몸을 의탁할 곳이기에 겸손해져야 하는 곳이다. 10년 차/60세(남)
-고우나 미우나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동반자이다. 12년 차/54세(남)
-평생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다. 12년 차/55세(여)
-삶의 현장이다. 13년 차/43세(여)
-톱니바퀴이다. 14년 차/49세(남)
-누가 간섭하지 않는 평생직장이다. 시골살이 16년 차/68세(남)
-앞이 보이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기에 내가 항상 도전하는 대상이다. 20년 차/56세(남)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는 터전이다. 23년 차/51세(여)
-나를 힘들게 하는 스승이다. 23년 차/54세 (남)
-고무줄이다. 바쁘게 할 수도 있고, 느리게 할 수도 있는 좋은 직업이다. 25년 차/58세(남)
-내가 다해 바친 청춘이다. 23년 차/64세(남)
-삶의 토양이다. 25년 차/68세(남)
-어려서는 부모에게 숙명처럼 물려받은 것이었고, 젊어서는 먹고사는 수단이었고, 나중에는 남한테 뒤지지 않기 위해 하는 싸움이었고, 앞으로는 삶의 고독을 잊는 동반자이다. 32년 차/52세(남)
-젊어서 멋모르고 시작했다, 중년에는 돈을 벌기로 하고, 말년에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 삶의 무대이다. 35년 차/65세(남)
-꿈을 실현해 나가는 아름답고 즐거운 인생을 위한 뿌리이다. 38년 차/59세(남)
-자식으로, 남편으로, 아비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 천직이다. 38년 차/66세(남)
-속이 컴컴해 잘 보이지 않는 극복대상이다. 40년 차/70세(남)
-어렵고 힘든 곳이다. 40년 차/43세(남)
-58년간 거짓 없이 대가를 준 직업이다. 58년 차/77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