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
예쁜 빛깔의 화사한 꽃들과 초록색 잎을 보고 있으면 기분도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사실 나는 꽃들을 많이 좋아하지 않고, 잘 가꾸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집에 화분이 들어오면 시들어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시들어 죽기 직전의 그 어떤 꽃도 꽃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 곁으로만 가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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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베란다 한쪽에서 시들어 가고 있는 꽃을 보며 엄마를 떠올렸다.
"시들었네. 엄마에게 보내면 금방 살아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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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시든 꽃을 보면 나는 엄마를 떠올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을 때는 찾지도 않다가 힘들고 어려울 때만 부모님을 찾는 것처럼 예쁘고 싱싱한 꽃을 볼 때는 그저 좋아하고 행복해하다가 시들고 죽어가는 꽃을 보면 엄마를 떠올렸던 것이다.
앞으로는 싱싱하고 예쁜 꽃을 보면 꽃을 보며 활짝 웃는 엄마를 떠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