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무겁다. 추석 연휴의 휴유증인가... . 커피를 내리고, 읽을 책과 간단한 드로잉 재료들을 가방에 넣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로 공원으로 나왔다. . 생각보다 더 바람은 선선했고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도 꽤 많다. 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돌았더니 덥다. .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커피 향을 맡으며 눈앞에 펼쳐진 공원 풍경을 가볍게 드로잉. . 나뭇잎들은 노랑, 주황색 물이 들어있고, 바람은 살랑살랑 물결을 만든다. 주변 도시 소음 사이로 풀벌레, 새소리가 들려온다. . 아침 운동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