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그려 준 부모님 그림.

그림 이야기

by 서와란

그림 그리는 게 좋았고,
팝아트 초상화 그리는 게 좋았고,
지인들 그려서 선물하는 게 좋았던 때가 있었다.
.
부모님 댁에도 그때 그려 드렸던
부모님 그림이 걸려있다.
그림을 막 그리기 시작했던 때라
지금 보면 창피해서 떼라고 하지만
.
보는 사람마다 닮았다고 한다고,
딸이 처음으로 그려준 그림이라고
엄마 아빠 젊었을 때 모습이 보여서 좋다며
왜 보기 좋은 그림을 떼라고 하냐며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셨다.
.
사실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초심이 담긴 그림이라 그런가
나도 맘에 드는 그림이다.
.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엔
많~~ 이 쑥스러운 그림이라
다음에 더 멋지고 예쁘게
그려드리겠다고 약속하고 가지고 왔다.
.
더 잘 그려는 지겠지만
그 감성이 담길지는 잘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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