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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와란 Jan 30. 2023

커피를 끊을 수가 없다.

소소한 일상이야기.

초등과 중등인 딸들은 방학 중이다.

큰딸이 친구들과 단체톡을 스피커로 켜두고 게임을 하는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낄낄대는 소리가 안방에서 들려오고, 작은딸은 숙제를 핑계로 친구들을 데려와 하하 호호 웃는 소리가 작은방에서 거실까지 나지막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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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지고 있는 거실은 웬일로 햇살까지 가득하다.(북향인 우리 집엔 햇살이 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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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위기에 나는 자연스레 커피 한잔을 내린다. 커피 향은 더 향기롭고, 맛은 더 달콤하다. 그림 그리기 딱 좋은 환경이다. 이래서 난 커피를 끊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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