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마을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시냇물 따라 긴 뿌리를 둔 나무는 불꽃을 쏘아 올려 축제를 알리고 언덕 위로는 즐거운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꽃을 든 연인도, 신나서 꼬리 흔드는 강아지도, 엄마 품에 안긴 작은 아이도 모두모두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있다. 푸른 시냇가 건너편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행진을 바라보며 즐기고 있다. .
그냥 지나쳤던 풍경들이 가끔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그림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 생뚱맞고 엉뚱한 생각들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 지어낸 이야기를 지어낸 그림으로.^^ . 오늘 지어낸 그림의 풍경은 아침 산책길에 만난 나무 그림자다. 요즘 주변에 축제가 많아서 축제 이야기가 떠올랐나 보다. ^^